본격 장마 시작, 비 오면 찾아오는 '기상병' 5가지

입력 2017.06.29 15:24

우울증 심화되고, 관절통도…

창문에 빗방울
비가 오는 장마 시즌에는 기압이 낮아지면서 몸에 여러 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본격적인 장마 시즌이 시작됐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계속 북상해 주말부터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비가 많이 내릴 때는 기상병(氣象病​)을 주의해야 한다. 기상병은 기온·습도·기압 등 대기의 변화로 생기는 병이다. 장마 때 생기기 쉬운 기상병이 무엇인지 알아두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관절염=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진다.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액이 팽창한다. 관절액이 팽창하면 관절뼈의 끝을 감싸는 활막액을 자극해 관절 통증을 을 일으킨다. 습도가 높아지는 것도 문제다. 습도가 높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에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체내 수분액이 잘 순환되지 못하면서 관절이 부을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섬유근육통(몸 여러 곳에 통증이 생기는 병)이 있는 사람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우울증=해가 없는 저기압 상태이거나 비가 올 때는 대기 중 음이온보다 양이온 양이 더 많아진다. 양이온이 많아지면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고 잠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량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낮에도 졸음이 심해지고 평소보다 우울한 감정을 심하게 느낄 수 있다.

▷​두통=해가 없는 저기압 상태이거나 비가 올 때는 몸속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하는데, 이것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상처통증=우리 몸은 1기압으로 고정된 상태다. 외부 기압이 내려가면 몸 안에서 몸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세진다. 상처가 난 부분은 일반 피부보다 약하기 때문에 압력을 더 크게 받아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치통=기압이 낮으면 충치로 인한 통증이 더 심해진다. 충치 구멍 속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다른 물질로 충치 부위를 채워 넣어 치료한 치아라도 저기압의 상태에서 공간이 있으면 가스가 생긴다. 이때 기포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