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신 다음 날 '꿀물' 효과 있을까?

입력 2017.06.29 10:54

꿀
과음 후에는 몸의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어지럼증, 피로감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꿀물을 먹으면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술 마신 후 숙취 해소를 위해 '꿀물'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꿀물을 숙취 해소에 정말 효과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꿀물 속 들어 있는 과당이 몸의 혈당을 빨리 올려주기 때문이다. 과음하면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진다. 알코올이 몸속에서 분해되는 과정 중 생기는 NADH라는 조효소(효소의 기능을 도와주는 물질)가 포도당의 합성 작용을 방해하는 탓이다. 이때 인체에 빨리 흡수, 소화되는 과당을 섭취하면 혈당을 쉽게 다시 높일 수 있다. 혈당이 떨어지면 생기는 어지럼증, 구토, 피로감 등을 완화한다. 과음 후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것도 떨어진 혈당을 보충해서 숙취를 해소하는 원리다. 꿀물 대신 과당이 든 설탕물이나 과일 주스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체내 알코올 분해를 돕기 위해서는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먹는 것도 좋다. 콩나물에 든 아스파라긴산과 북어에 많은 메티오닌은 알코올 속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짬뽕이나 매운 라면 등 얼큰한 음식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위를 자극할 뿐 아니라 해장 효과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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