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전 치아 건강 평생 좌우… '6가지' 기억하세요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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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0 15:05

    어린이 치아 건강 관리 TIP

    입 옆모습
    초등학교 입학 전 치아 건강상태가 성인까지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만 6세가 넘으면 젖니(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영구치가 자리 잡는 중요한 시기여서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활동량이 많아지고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입학 전 전반적인 구강검진을 하는 게 좋다. 어린이 치아 건강을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6가지를 소개한다.

    충치 방치하면 영구치 변형 올 수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후 어린이들은 군것질이 늘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이때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충치가 점점 진행돼 신경에 가까워져 통증을 유발한다. 염증이 치근(치아뿌리)까지 진행되면 주위 뼈가 녹고 잇몸에 고름 주머니가 생긴다. 염증이 심하면 젖니 아래에 있는 영구치의 싹에 영향을 미쳐 영구치의 모양이나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젖니 미리 뽑으면 부정교합 발생
    젖니가 너무 많이 썩었거나 외상에 의해서 젖니를 미리 뽑게 되는 경우가 있다. 젖니를 미리 뽑게 되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없어져 덧니가 생기는 등의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옆에 있는 이가 빈 공간으로 쓰러지고, 주위의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밀려와 영구치가 나올 자리가 없어진다. 이를 막기 위해 공간을 유지하는 장치를 끼우게 된다. 공간유지 장치를 끼우는 것이 나중에 치아교정을 통해 쓰러진 치아들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보다 아이의 입장에서 덜 고생스럽다. 강남차병원 치과 김영림 교수는 “치열이나 턱이 바르지 못하면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어금니 홈 미리 메워 충치 예방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만 6세 전후에 젖니가 영구치로 바뀌는 이갈이가 진행된다. 앞니가 나기 시작하면서 젖니 맨 뒤쪽에는 평생 쓰일 어금니가 나온다. 어금니는 씹는 면이 울퉁불퉁한 골짜기 모양으로 되어 있어,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어려워 충치가 생기기 쉽다. 그 홈을 미리 실란트로 메워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앞니에 오래된 충치가 있는 경우에는 충치 부분이 검게 보이므로 가능한 취학 전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위 앞니 심하게 벌어져서 나오면 질환 의심해봐야
    앞니를 갈기 시작하면서 아래 앞니의 경우 젖니가 많이 흔들리지도 않는데 안쪽에서 이가 나올 때가 많다. 이것은 영구치가 나오는 경로를 볼 때 정상이다. 이때는 치과에 가서 젖니를 뽑아주면 혀의 운동과 뼈의 성장으로 정상적인 위치로 이동하게 된다. 또 위 앞니는 처음 나오기 시작할 때에는 벌어져서 나오는 것이 정상이다. 옆 치아가 나오면서 조금씩 밀어주며 서로 자리를 잡아 간다. 하지만 벌어진 정도가 너무 심하면 두 가지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첫 째는 윗입술과 입천장을 연결하는 끈과 같은 구조물인 순소대가 너무 넓은 경우, 두 번째는 앞니 사이에 이가 하나 더 있는 과잉치의 경우이다. 두 경우 모두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올바른 칫솔질 습관 들여야
    식사 후에는 규칙적으로 이를 닦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여 어려서부터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어릴 때부터 지닐 수 있도록 가정에서 지도해야 한다. 김영림 교수는 “음식을 먹고 나면 칫솔질은 하루 세 번 이상, 식후 3분 이내, 3분 이상 지속해야 한다”며 “칫솔질은 어린이의 평생 습관이므로 전문가로부터 올바른 방법을 배우고 혼자서 능숙하게 칫솔질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충치예방을 위한 식습관이 중요
    충치 예방을 위해서는 가능한 한 하루에 음식물을 먹는 횟수를 3회의 정규 식사로 한정하고, 간식을 먹을 경우에는 탄수화물이 적고 섬유소가 풍부하며 단백질을 많이 포함한 식품을 먹는 게 좋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어 음식에 의한 자정 작용을 높이고, 과자·사탕과 같이 치아에 치아에 당분이 달라붙기 쉬운 음식들은 피해야 한다. 김영림 교수는 "3~6개월마다 치과에 내원해 불소를 도포하고, 실란트 치료와 함께 건강하게 입안을 관리하는 구강보건교육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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