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에 요실금 안 겪으려면… 미리부터 '이것' 해야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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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2 10:39

    화장실 문 앞에 서 있는 여성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여성들은 출산 후부터 골반 근육운동을 지속하는 게 좋다/사진=고대안산병원 제공

    급격히 추워지는 겨울 날씨는 요실금(의도치 않게 소변이 새는 질환) 환자들에게 곤욕을 안긴다. 날이 추우면 땀 배출이 적어지면서 소변량이 증가하고,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방광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 일시적 요실금으로 나뉘는데, 이중 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하다. 복압성 요실금은 배에 힘이 들어갈 때 소금이 새는 질환으로, 격한 운동을 하거나 웃거나 기침할 때 주로 소변이 샌다.

    나이가 들수록 골반과 방광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요실금 발병위험이 커진다. 고대안산병원 비뇨기과 배재현 교수는 "요실금은 40~50대 폐경기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있거나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남성, 어린아이까지 전 연령에서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증상이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배 교수는 “제때 요실금 치료를 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쳐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나아가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요실금을 예방하려면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나 녹차 등을 피해야 한다.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해 이뇨 현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소변이 쉽게 새게 한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기침을 유발하는 감기·폐렴을 예방하고, 비만하지 않게 체중 관리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배 교수는 “여성들은 출산 이후 꾸준한 골반 근육운동을 하면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반 근육운동은 처음 3초 동안 대소변을 참을 때처럼 항문주위 근육을 조이고, 1~2초 쉬는 식으로 진행하면 된다. 익숙해지면 시간을 점차 늘려 10초 동안 근육을 조이고, 그다음 10초 동안 이완시키는 방식으로 틈틈이 하루 5번씩 시행한다.

    한편 수분섭취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도 소변을 자주 마렵게 해 요실금을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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