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에 금 가는 '치아균열', 방치 시 뿌리까지 뺄 수도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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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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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03 18:23

    사진=헬스조선 DB 사진설명=치아균열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해 발치까지 필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이를 물고 다문 입)

    음식을 먹다가 치아에서 찌릿한 느낌이 들면 흔히 충치가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특정한 부위로 음식을 씹었을 때 시큰하고 예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면 치아균열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균열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치수염이나 치주염까지 유발할 수 있다.

    치아균열은 치아 한쪽으로 무리한 힘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서 미세한 균열이 생기는 질환이다. 어린이들보다는 성인들이 많이 겪는데, 나이가 많아지면서 치아에 피로도가 쌓이기 때문이다. 보통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사람에게 발생하기 쉽다. 치아균열은 초기 균열을 치료하지 않으면, 틈 사이로 세균이 침입해 치수염이나 치주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치아균열은 세 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초기 '균열'은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에만 균열이 생긴 단계다. 이때는 환자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균열이 진행돼 법랑질 안쪽에 치아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상아질까지 확장되는 '파절' 단계에서는 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는 더 이상 금이 가지 않도록 치아를 씌워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균열이 뿌리 쪽까지 진행되는 '분리' 단계까지 진행하면, 발치 후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다.

    치아균열로 고생하고 싶지 않다면, 평소 치아에 누적되는 피로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평소 이갈이나 이를 무는 등 과도한 힘을 가하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오징어 등 딱딱하고 질긴 음식도 치아균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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