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 찬성론 VS 반대론
■ 어떻게 먹는 것이 좋은가
PART3. (주장1) 고지방식, 건강에 이롭다
고지방식이 건강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도 잇따르고 있다. 단순히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이나 당뇨병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더 좋아진다는 것. 이러한 연구가 잘 소개돼 있는 책은 《지방의 역설》이다. 《지방의 역설》에는 지방에 대한 오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런 오해가 우리 식단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고, 결과는 어떤지에 대해 자세히 명시했다. 또한 이 책에는 지방을 먹고도 건강해졌다는 연구가 여럿 소개돼 있다.
《지방의 역설》에 소개된 지방 섭취의 이로움
미국 코네티컷대학의 제프 볼렉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식단은 저지방·저포화지방 식단보다 심장질환과 당뇨의 위험을 낮췄다. 볼렉 박사는 2000년 이후 이뤄진 15건의 실험을 통해 고지방 다이어트(앳킨스 다이어트)는 ‘혈관 청소부’로 불리는 HDL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는 반면 중성지방과 혈압, 염증수치 등은 저하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듀크대학의 내과 의사 웨스트맨도 10여 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탄수화물은 줄이고 지방은 늘리는 식이요법이 당뇨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당뇨가 완치 단계에 이를 정도였다고 밝혔다.
과학 저널리스트 게리 타웁스도 <사이언스>지에 ‘비만을 유발하는 호르몬은 인슐린이며, 이는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증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방 자체는 사람을 비만하게 만들 가능성이 가장 적은 영양소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지 않는 유일한 다량 영양소라고 밝혔다.
버터 먹으면 심혈관질환 증가? NO…
오히려 당뇨병에 도움
미국 보스턴 터프츠대학 연구팀은 버터를 먹는다고 해서 심혈관의 건강을 해치지 않으며, 오히려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63만6151명을 대상으로 버터와 건강의 상관관계를 확인한 결과, 버터가 몸에 해롭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중 2만8271명이 사망했으며 9783명과 2만3954명에서 각각 심혈관질환과 새로이 발병하는 2형 당뇨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는 버터를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 위험과 거의 연관이 없으며 전반적인 사망률과 연관이 전혀 없고 발생위험을 낮춘다고 밝혔다.
고지방-저탄수화물 그룹 평균 5.3kg 감량
미국 툴레인대학 의대 리디아 교수팀의 연구에서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연구팀은 성인 150명을 대상으로 1년간 한 그룹은 ‘저지방-고탄수화물(지방 30% 미만)’ 식단을, 다른 그룹은 ‘고지방-저탄수화물(지방 40% 이상)’ 식단을 먹게 했다. 그 결과, 고지방-저탄수화물 그룹은 평균 5.3kg 감량한 반면 저지방-고탄수화물군은 1.8kg 감량했다.
2014년 <내과학 저널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Journal)>에 발표된 ‘저지방식과 고지방식 비교 연구’에서도 고지방식의 긍정적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148명을 대상으로 저지방식과 고지방식을 한 그룹 간의 체중과 체지방량,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비교했다. 그 결과 고지방식을 한 그룹이 4개 항목 모두에서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