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임플란트, 뼈 강한 20대 등 소수만 가능… 서두르면 실패 위험

입력 2016.10.05 06:30

시술 당일 정상 식사 어려워
6주 이상 돼야 단단히 자리잡아

'당일 임플란트를 하면 시술 당일부터 정상적인 식사 등이 가능합니다' '시간 없는 직장인에게는 하루만에 시술·회복이 가능한 당일 임플란트가 제격'….

임플란트가 보편화돼 환자 수가 늘면서 '당일 임플란트'를 광고하는 병원이 많다. 당일 임플란트란 손상된 치아를 뽑은 뒤 인공 치아를 심고, 이것이 원래 치아처럼 제 기능을 하기까지의 과정이 하루 만에 이뤄지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것이 가능한 경우는 뼈가 강한 20대 등 일부에 불과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대표원장은 "치아를 뽑은 당일에 인공 치아를 심는 것은 환자 상당수가 가능하지만, 치아에 힘이 가해지면 안 되므로 한동안 정상적인 식사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없거나 손상된 치아를 뽑아서 움푹 팬 턱뼈 부분에 나사처럼 생긴 인공 치근(齒根)을 박고, 그 위에 치아 윗부분처럼 생긴 보철물을 뚜껑처럼 씌워서 원래 치아처럼 기능하게 만드는 시술이다. 치아를 뽑은 뒤에는 텅 빈 턱뼈 부분에 맞춰 지름 3~6㎜의 인공 치근을 심고, 치아 상태를 보면서 보철물을 씌우면 된다. 그런데 이 치아에 시술 직후 강한 힘이 가해지면 치아가 빠져버리거나 흔들려 시술 실패 확률이 높아진다.

김혜성 원장은 "턱뼈에 인공 치근을 꽂아넣은 상태이기 때문에, 턱뼈를 만들어내는 조골세포가 인공 치근 주변으로 몰려들어 턱뼈와 인공 치근이 단단히 접합되도록 활성화될 때까지 6주~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며 "골다공증 등 뼈를 약하게 만드는 질환이 있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이런 기간이 더 오래 걸리며, 심지어 시술 당일 보철물도 못 씌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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