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브루셀라증 2건 발생, 生우유 섭취 삼가야

입력 2016.07.29 15:11

소젖을 짜는 모습
상반기 브루셀라증 감염이 2건 발생함에 따라, 브루셀라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조선일보 DB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신고된 2건의 해외유입 감염병이 브루셀라증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2명의 브루셀라증 환자는 인도에서 섭취한 생우유와 쿠웨이트에서 섭취한 낙타 초유가 원인이 됐다. 브루셀라증은 염소, 양, 낙타와 소, 돼지 등에 존재하는 브루셀라균에 의해 감염된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브루셀라증은 보통 소에 존재하는 브루셀라 아보투스균이 주요 원인이다.

브루셀라는 평균 1~2개월에 잠복기 후 발열이나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두통이나 요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브루셀라증 만에 특별한 증상이 존재하지 않아 무시하기 쉽지만,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발열이나 피로감, 관절통 등의 증상이 몇 년씩 계속되기도 한다. 때로는 중추신경계나 심장을 침범하는 심각한 감염증으로 이어지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가축에서 감염되기 쉬우므로 가축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브루셀라증은 감염된 가축의 분비물 등이 피부 상처나 결막에 노출되거나,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섭취를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브루셀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살균되지 않은 유제품 및 생고기를 피하고, 동물과 접촉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대부분 양이나 염소, 낙타에서 주로 발견되는 브루셀라균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여행 시 목장 등을 방문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브루셀라증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지중해 연안의 포르투갈이나 스페인, 남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이다.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저온 살균하지 않은 치즈를 섭취해 감염된 사례가 많다. 양에 의해 감염되는 브루셀라증은 지중해 연안과 중동, 중국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지역이므로 이들 지역을 여행할 때는 덜 익힌 고기와 우유 섭취를 피하고,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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