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결절, 제때 치료 안 받으면 '목소리' 변형 유발

입력 2016.06.30 10:46

성대결절은 가수에게만 흔한 질환일까? 아니다. 목을 자주 사용하는 평범한 사람에게도 성대결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성대결절에 대한 이해와 함께 올바른 발성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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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의 무리한 사용으로 성대결절에 걸리면 제때에 치료를 받아 목소리의 변형을 막고 평소에 올바른 발성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DB

성대결절은 목소리를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리한 발성 탓에 걸리는 성대질환이다.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후두의 무리한 사용도 성대결절의 원인이 된다. 목소리가 갈라지고 쇳소리가 나며 목이 붓는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교사·강사·텔레마케터 등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은 성대 질환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결과를 보면 교육직 진료 인원이 전체 진료 인원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성대결절 없이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물을 많이 마셔 성대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목에 힘을 주고 말하는 습관을 고치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말하는 발성법을 익혀야 한다. 속삭이는 소리 역시 성대에 좋지 않으므로 피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과음 후 열창이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목이 건조해지고, 성대의 표면을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액이 제 역할을 못 해 성대에 무리한 힘을 주게 된다. 성대에 출혈이 생기면 성대결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습관성 헛기침도 성대에 지속적인 손상을 입히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6~7세 남자 어린이에게서도 성대 결절이 흔하게 발생한다. 어린아이들은 성대 점막 조직이 약해 미세한 충격에도 갈라지는 등의 쉰소리가 나온다. 성대 결절로 인한 어린이의 쉰 목소리를 방치하면 아이가 목에 힘을 주며 말하는 행동이 습관화된다. 과격하고 거친 목소리는 자칫 공격적인 성격을 유발하거나 정서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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