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 긴 옷 입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해야

입력 2016.04.19 14:30

야생진드기 주의가 화제다. 4월은 소풍 가고 등산하기 더없이 좋은 날씨라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이와 함께 야생 진드기 활동도 활발해진다. 위험한 진드기의 종류와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할 방법을 알아본다.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고 있다
위험한 진드기의 종류와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할 방법을 알아본다/사진=조선일보 DB

야생진드기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와 털 진드기를 조심해야 한다. 작은소참진드기는 그 위험성으로 인해 최근 살인 진드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하는데 그중 0.5%가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가진다. 이 진드기에 물리면 잠복기인 1~2주 후에 발열, 구토, 설사, 림프샘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13년 이 진드기에 물린 사람의 치사율이 47%를 윗돌만큼 위험하다.

털 진드기는 쓰쓰가무시병을 유발한다. 털 진드기 역시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한다. 쓰쓰가무시병의 잠복기는 보통 10~12일 정도며,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쓰쓰가무시병의 특징은 감염자의 피부에 딱지가 생기는 것이다. 이 질병은 치료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치료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30%이므로 초기에 진단해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는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한다. 풀밭 위 활동이나 등산 등의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긴 옷을 입어야 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도록 한다. 활동 후 집에 가면 즉시 몸을 씻고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진드기 기피제는 손목이나 발목에 착용할 수 있는 밴드형, 옷이나 피부에 뿌릴 수 있는 스프레이형, 옷이나 신발 등에 붙일 수 있는 패치형 등 다양하다. 야외활동 후 발열, 전신 근육통, 설사 및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신속히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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