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화장실만 들락날락, 혹시 나도 '과민성 방광'일까?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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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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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1.26 15:17

    1일 8회 이상 요의 느끼면 의심

    남성
    비정상적으로 자주 요의를 느낀다면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겨울철에는 유독 자주 소변이 마렵다고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몸은 땀과 소변을 통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낮은 기온 탓에 땀 배출이 줄어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의미하는 '요의'를 비정상적으로 자주 느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과민성 방광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과민성 방광 증후군이란 무엇일까?

    ◇ 과민성 방광 증후군, 하루 8회 이상 요의 느끼면 의심해야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 등 특별한 질병이 없는 상태에서 하루 8회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급작스러운 요의를 느끼고 자주 소변을 보는 질환이다. 방광 기능이 예민해지면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근육이 수시로 수축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자주 들게 된다. 과민성 방광은 주로 고령층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많은 2,30대 연령층에게도 발생한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약 12.2%가 과민성 방광을 겪고 있다.

    ◇ 방치하면 정신적, 신체적 건강에 악영향.

    과민성 방광 증후군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과민성 방광 환자을 방치하면 수면 부족과 업무 능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스트레스, 우울증, 수치심을 유발해 대인관계 기피 등 다양한 형태로 생활에 지장을 준다. 실제로 과민성 방광 환자 10명 중 3명 이상은 우울증까지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광성 과민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탄산음료가 함유한 물질이나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많은 양의 수분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양을 적절히 조절해서 물을 마시도록 한다.

    ◇ 과민성 방광 자가진단법

    소변을 자주 본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과민성 방광은 아니다. 다만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의 자가진단 항목 중 한 가지 이상이 해당하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을 의심해보고 비뇨기과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1. 하루에 소변을 8회 이상 본다.
    2. 소변이 일단 마려우면 참지 못한다.
    3. 어느 장소에 가더라도 화장실 위치부터 알아둔다.
    4. 화장실이 없을 것 같은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5. 화장실에서 옷을 내리기 전 소변이 나와 옷을 버리는 경우가 있다.
    6. 소변이 샐까봐 물이나 음료수 마시는 것을 삼간다.
    7. 화장실을 너무 자주 다녀 일에 방해가 된다.
    8. 패드나 기저귀를 착용한다.
    9. 수면 중 2회 이상 화장실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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