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마사지·운동 치료하면 림프부종 완화

    입력 : 2015.09.23 08:00

    암 재활치료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에게 재활 치료를 하는 모습
    암 재활치료는 암 수술 후 생기는 통증과 장애를 줄여, 암 경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 사진은 의료진이 유방암 환자에게 재활 치료를 하는 모습./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암 치료 후 생존기간이 길어지면서, 암 경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암 재활치료'가 주목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재용 교수는 "암 재활치료는 암 절제 수술이나 항암치료시 생기는 통증·장애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줘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재활치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암은 무엇이며, 왜 필요한지 알아보자.

    ▷유방암=유방암 수술 후에는 손이나 팔이 붓고 아픈 '림프부종'이 잘 생긴다. 수술시 유방에 있는 림프절을 절제했거나,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림프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데, 이때 피하층에 림프액이 축적돼 부종이 나타난다.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정희연 교수는 "저탄력 붕대로 압력을 가하거나, 림프액이 배출되는 방향을 따라 마사지하는 재활치료를 해 주면 림프부종이 완화된다"고 말했다. 유방을 절제하면서 신경이 손상되면 팔·어깨의 감각 이상이 생긴다. 이때는 수술한 쪽 손으로 고무공을 잡고 천천히 힘을 주면서 고무공을 쥐었다 펴는 등의 운동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자궁암=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 수술 시 사타구니 근처의 림프절을 절제하면 다리에 림프부종이 잘 생긴다. 유방암과 같이 붕대와 림프 마사지로 재활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 중 간혹 신경이 손상되면 다리 힘이 약해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이때는 요추(腰椎)근처의 근육을 강화해주는 아쿠아로빅 등의 운동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폐암=폐암 환자는 폐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고, 수술 후 폐를 절제해 면적이 줄어들면 호흡이 힘들어진다. 정희연 교수는 "호흡 기능이 저하되면 가래 등의 분비물을 제대로 뱉어내지 못하고, 심한 경우 폐렴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때는 호흡 재활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킨다. 코로 숨을 들이마쉰 뒤 입술을 오므리고 천천히 숨을 내쉬며 복식호흡한다. 풍선을 부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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