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에 물리면 10명 중 5명 사망!

입력 2015.05.26 15:48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 올들어 첫 환자 발생

지난 22일 충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24일 충북에서도 한 50대 남성이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주의해야 할 SFTS에 대해 알아본다.

SFTS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주로 산과 들판의 풀숲에 사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생 진드기
야생 진드기/사진=질병관리본부

2013년 SFTS로 인한 국내 치사율은 47.2%에 달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의 잠복기 이후 감기 증상과 비슷하게 열이 나거나 근육통을 앓는다. 또한, 발열, 식욕 저하, 구역,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설사가 나거나 근육통이 심해지고, 의식이 떨어지는 뇌 증상을 보인다.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현재로선 SFTS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 감염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에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받게 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호흡기 이상이 생기면 호흡기를 달거나, 혈소판이 감소하면 혈소판을 투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5~8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풀숲에 들어갈 때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야외에서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세탁하는 것이 좋다. 만일 야외활동 후 발열, 전신 근육통, 설사 및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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