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 다이어트 성공률 2~3%… 비만 수술 고려해볼 만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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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29 06:00

    위소매절제술·위밴드수술 대표적… 초과 체중의 절반 이상 감량 가능

    고도비만일 경우 식이요법이나 운동만으로는 살을 빼기 어렵다. BMI(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의 경우, 식이요법·운동만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는 국내외 연구가 많다. 이대목동병원 비만수술센터 이주호 센터장(외과 교수)은 "BMI가 35 이상이거나, BMI가 30 이상이면서 당뇨병·고혈압·심장병 같은 질환을 갖고 있으면 수술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래야 체중이 성공적으로 줄고, 동반질환이 개선되며, 조기 사망 위험도 낮아진다. 비만 수술을 받으면 초과 체중(현재 체중­적정 체중)의 절반 이상 감량할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비만 수술이 위(胃)우회술, 위소매절제술, 위밴드수술이다. 10여 년 전에는 위우회술이 가장 활발하게 시행됐다. 식도와 위가 연결되는 부분을 잘라낸 뒤 십이지장과 잇는 수술로, 체중 감량 효과가 가장 크다. 그러나 위의 최대 99%를 자르기 때문에 합병증 위험이 있고 환자 부담이 커서 최근에는 위소매절제술을 선호하는 추세다. 위의 볼록한 부분을 일부 잘라내는 수술인데, 위우회술보다 수술법이 간단하고 합병증 위험이 적다. 위밴드수술은 위의 상부(上部)를 밴드로 조여 위의 크기를 점점 줄이는 수술로, 위를 자르지 않아서 합병증 위험이 가장 낮고 수술법도 쉽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크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주호 교수는 "각각의 장단점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뒤 수술법을 결정해야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 효과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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