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100세’ 지름길, 10분 태극권 운동

입력 2015.01.31 10:00

태극권 이찬 (사진=조은선 기자)
태극권 이찬 (사진=조은선 기자)
<월간헬스조선>은 2월호부터 이찬 세계태극권연맹부회장(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과 함께 ‘건강 100세를 위한 10분 태극권 운동’을 시작한다. 중국의 전통 양생(養生: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 건강을 유지하게 관리하는 것) 수련법인 태극권을 활용한 운동법이다. 태극권은 고령자들도 쉽게 어디서나 할 수있는 운동이다.

태극권은 중국 전통 무술(우슈) 중 하나다.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노자(老子)·장자(莊子)의 철학과무당파(武當派: 13세기 원나라 때 창시된 도교의 종파)의 무술이 결합해 송나라 때에 생긴 양생수련법이다. 몸에서 힘을 완전히 빼고 유장하게 움직이는 상체와 탄탄하게 받치고 있는 하체의 조화, 깊고 안정된 호흡이 어우러져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준다. 태극권의 목적은 크게 호신(護身)과 양생(養生)으로 나뉘는데, 요즘은 양생을 위해 운동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태극권의 요소 중에서 ‘건신12단금(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12가지 체조)’과 ‘세러피 타이치 초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돼 있다. 좁은 장소에서 짧은 시간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주부, 직장인등이 생활피로, 스트레스를 푸는 데 안성맞춤이다.

건강 100세를 위한 10분 태극권 운동 1.
좌우로 활처럼 굽히기


척추를 시원하게 해주는 스트레칭: 두둑해진 허릿살에도 강한 자극

하루 종일 비슷한 자세로 일하는 현대인에겐 스트레칭이 꼭 필요하다. 이 동작은 스트레칭에 가깝다. 간단한 동작을 따라 하는 것만으로도 몸의 근육을 자극하고 심신 스트레스를 풀어 준다. 이 동작은 태극권 건신12단금의 제4단 ‘좌우만궁거심화(左右彎弓去心火)’에 해당한다. ‘좌우로 활처럼 굽히면, 마음속 불같은 울화가 사라진다’는 뜻처럼 개운하게 몸을 풀면서 동시에 마음도 다스려 주는 효과가 있다.

현대인은 스트레스가 쌓여도 하소연하기 힘들고, 마냥 마음에 담아둘 수도 없다. 이럴 때 이 동작이 유용하다. 어린 시절 학교 다닐 때 수없이 되풀이했던 옆구리운동과 비슷해서 전혀 어렵지 않다. 운동하는 동안 자극이 오는 부위에 신경을 쓰고 그것을 강조해 되풀이하면 운동 효과가 강해진다. 이 동작의 경우, 시원해지는 척추나 어깨, 옆구리도 중요하지만 허리 부위의 팽창자극 효과가 크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 반복하면 날이 갈수록 두꺼워지는 허릿살을 없애 날씬한 허리를 가질 수 있다.

(사진=조은선 기자)
(차례대로)태극권 운동 동작 1, 태극권 운동 동작 2, 태극권 운동 동작 3 (사진=조은선 기자)

운동순서

①.
1처럼 똑바로 선 자세에서.

②. 2와 같이 오른발을 오른쪽으로 어깨너비로 한 걸음 벌려 딛고, 왼손은 왼쪽 허벅지 옆으로 내린다. 무게중심은 왼발에 두고, 시선은 오른쪽으로 향한다.

③. 3의 동작을 정확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왼손은 원을 그리듯 들어 올리고, 숨을 내쉬면서 옆구리를 오른쪽으로 굽혀 활처럼 만든다. 왼손은 머리 위까지 올린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옆구리를 펴고 몸과 팔을 세운다. 숨을 내 쉬면서 팔을 원을 그리듯 내려 2의 자세로 되돌아온다. 똑같은 동작을 6회 반복한다.

반대편 동작도 요령이 같다. 발의 중심을 오른쪽으로 옮기고 오른손을 오른쪽 허벅지 옆으로 내린다. 앞의 동작과 똑같은 요령으로 옆구리를 왼쪽으로 굽혔다 편다. 이 동작을 6회 반복한다.



※효과
허리와 팔, 옆구리의 근육과 인대를 시원하게 풀어줄 뿐만 아니라, 12경락 중의 수소음심경(手少陰心輕)과 수궐음심포경(手厥陰心包經)을 자극해 가슴속의 응어리를 풀어 준다.



이 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 대만에서도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무술의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중학교 때 태권도 3단이 됐고, 18세 때 당랑권·소림권에 입문해 우슈 7단이 됐다. 태극권까지 합하면 18단이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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