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있는 자세가 수명 줄인다…건강한 착석 자세는?

입력 2014.11.12 15:35

'스탠딩 워크(standing work)'. 말 그대로 서서 일하자는 뜻이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자세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앉고 서는 것이 자유롭게 조절되는 책상과 의사를 구비하거나, 서서 일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 기업도 등장한 상태다.

실제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조기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암학회의 알파 파텔 박사는 질병 없는 성인남녀 12만 3216명을 대상으로 앉아 있는 시간과 사망의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6시간 이상인 앉아 있는 여성은 3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37% 높았다. 남성은 18%의 차이를 보였다.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자신에게 알맞은 의자를 선택하면 좋다

전문가들은 이 결과에 대해 오랜 시간 앉아 있는 행동이 면역체계를 억제하고, 대사기능을 떨어트려 콜레스테롤이나 혈당, 혈압 등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오래 앉아 있어야 한다면 자세를 바로 잡아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척추가 S자를 그리도록 뒤로 기대 앉고, 엉덩이는 끝까지 밀어 넣어야 한다.

시디즈 의자 연구소 김상현 소장은 "원하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의자의 선택도 중요하다"며 "팔걸이가 있고, 좌판의 높이가 조절되며, 원하는 각도까지 등판이 움직이도록 설정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등판에 기댔을 때 엉덩이가 미끄러진다면 자신의 몸에 맞는 의자가 아니니 바꾸는 게 좋다. 

한경대 인간과학응용연구소 박재희 교수는 "몸에 최적화 된 의자를 사용한다 해도 30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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