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먹는 음식이 충치·치아 부식의 원인?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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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28 10:29

    상에 추어탕과 밑반찬을 차리고, 추어탕을 한 숟가락 뜨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28일은 중복이다. 초·중·말복을 합쳐 부르는 '삼복(三伏)'은 여름 중 가장 더운 시기로, 무더위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부터 보양식을 먹었다. 여름철 보양음식의 으뜸은 삼계탕, 추어탕, 보신탕 등 따끈따끈한 음식이다.

    하지만 보양식을 잘못 먹으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보양식의 국물에는 각종 조미료와 염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입안의 산성도를 높인다. 이는 곧 치아 부식과 충치의 원인이 된다. 충치가 이미 발생한 사람은 뜨거운 국물이 충치 틈새로 들어가 더 악화될 수 있다. 심해지면 시린이가 생겨, 뜨거운 음식이 이에 닿을 때마다 신경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금이나 레진으로 된 보철물을 씌운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85도 이상의 뜨거운 국물은 보철물의 마모나 변형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보양식을 먹을 때는 차가운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치아 표면은 딱딱한 법랑질과 부드러운 상아질로 이뤄져 있는데, 급격한 온도 변화가 생기면 두 재질 사이에 열에 의한 팽창이 일어나 치아에 금이 갈 수 있다. 심할 경우 치아 뿌리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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