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귀향길 위해 가습기·보안경 미리 챙기세요!

입력 2014.01.22 09:00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설을 맞아 귀향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은데,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한 자세를 유지하면 허리나 다리 근육에 부담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차 안의 온도를 높이기 위해 장시간 히터를 켜 놓으면 눈이 건조해지거나 미세먼지가 발생될 수도 있다. 이동 내내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도 많은데, 눈 성장을 저해할 수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한 귀향길을 위한 건강 관리 및 예방 방법을 알아본다.

설을 맞아 귀향길에 오른 사람들이 많아, 도로가 꽉 막혀 있는 모습.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 장시간 켜놓은 자동차 히터, 눈의 피로와 건조 유발

겨울철 운전 시에는 흔히 히터를 켜기 마련이다. 하지만 귀성길 운전과 같이 장시간 이동 중에 히터를 내내 켜놓을 경우 몸은 따뜻해질지 몰라도 차내 습도가 급격히 떨어져 눈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운전자의 경우, 건조한 실내에서 장시간 집중하여 앞을 보기 때문에 눈의 피로와 건조 증상이 심화된다. 더욱이 겨울철에는 춥다고 환기를 하기 않은 채 장시간 히터를 켜놓아 미세먼지를 일으킬 수 있으며, 나아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안전한 귀향길을 위해서는 춥더라도 히터 바람이 직접 얼굴을 향하는 것은 삼가며, 자주 환기를 시켜 실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한다. 또한, 차량용 가습기를 사용해 습도를 조절하거나, 2시간 마다 휴게소나 갓길에 차를 세운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차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귀성길에서 방심하다가는 온 가족의 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며 “지나친 난방을 피하고 눈의 뻑뻑함이 느껴질 경우 인공누액을 수시로 점안하거나 눈 마사지를 하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장시간 흔들리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 안구 성장에 영향줄 수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 PC는 귀성길에 지치고 짜증을 내던 아이를 둔 부모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 중 하나다. 하지만 장시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집중하는 것은 아이들의 평생 눈 건강을 해치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장시간 한 곳을 응시할 경우, 평소보다 수정체 조절 작용이 늘어 보다 쉽게 피로감을느끼고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 특히 안구가 성장 중인 유아기에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 안구건조증이나 각결막염 등의 안질환 발생률이 높아지며, 장기적으로는 근시진행 및 안구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장시간 이동 중에 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사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시력 변화에 둔감하기 때문에 평소에도 부모들이 먼저 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한 시간 내로 제한하고, 사용시간 도중 10~20분 정도 휴식을 취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스마트폰과의 거리를 30cm이상으로 유지하고 보안경을 착용하면 눈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허리 통증, 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어

운전을 하는 부모들의 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명절 이후에는 장시간 운전과 음식 준비 등으로 명절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이 많다. 가벼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디스크 진단을 받는 경우가 흔한데,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물렁뼈 조직이 터져 나와 척수 신경을 압박해 목, 팔, 허리 등에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장시간 운전과 같이 디스크에 부담이 커지는 행동이 반복될 경우 디스크 질환으로 쉽게 발전할 수 있는 것. 특히 설 연휴와 같이 한파로 기온이 낮은 시기에는 근육이 경직돼 척추에 부담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장시간 운전 후 뻐근한 증상이 있다면 가벼운 스트레칭과 함께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으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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