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의 날‥ "한우에 단백질·비타민 많이 들었다"

입력 2013.11.01 09:00

불판 위에 한우 살치살 몇 점이 놓인 장면
사진=조선일보 DB

11월 1일은 '한우의 날'이다. '한우의 날'은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지정한 것으로 최고를 뜻하는 숫자 “1”이 3개, 한자 소 우(牛)를 파자하면 세 개의 1이 나온다는 데에서 착안해 만든 것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한우는 외래 품종과 혼혈되지 않고 사육된 우리나라 고유의 소다. 2006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100대 민족문화 상징으로 선정됐다. 11월 1일 '한우의 날'을 맞아 한우가 우리 몸에 어떻게 좋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한우는 몸에 꼭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다. 살코기에는 비타민B12가 들어 있는데, 비타민B12가 부족하면 빈혈과 신경계 장애 등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올레인산과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맛이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고 포화지방산이 적어 건강에 더 좋다. 수입산 쇠고기는 냉동과 해동을 거치면서 육즙이 빠져나가지만, 한우는 산지에서 냉장 상태로 유통돼 신선하다. 비타민 A·C가 풍부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한우를 구입할 때는 냉동육보다 냉장육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냉동육은 냉동과 해동 과정을 거치면서 근육 조직이 손상돼 영양분이 빠져나간다. 판매점의 '식육판매표지판'에 적힌 내용(종류 및 원산지, 부위 명칭, 등급, 도축장명, 개체식별변호, 100g당 가격)을 확인하고, 가격과 용도에 맞게 구입하는 것이 좋다. 고기는 선홍색, 지방은 유백색인 것을 택하고, 표면이 건조하지 않고 탄력 있는 것을 고른다. 보관은 1~4℃가 적당하다. 영하 20℃ 이하에 두면 오래 보관할 수 있지만, 육질과 육즙이 손실된다. 냉동시킨 한우는 먹기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 저온에서 천천히 녹이면 된다. 시간이 없으면 반드시 랩에 싸서 흐르는 물에 담가 해동시킨다. 한 번 녹인 고기는 다시 얼리지 않는다.

한우를 맛있게 즐기려면 조리할 때 신경을 써야 한다. 고기를 잘라 오래 두면 육즙이 나와 맛이 달라지고 신선도가 떨어지므로 조리 직전에 자르는 것이 좋다. 덩어리를 자를 때 고기결과 직각이 되게 해야 연하다. 채를 썰 때는 고기결과 나란해야 부서지거나 오그라들지 않는다. 구울 때 센불에서 짧은 시간에 구워야 육즙과 맛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구이나 스테이크를 할 때 고기 위로 육즙이 올라오면 한 번만 뒤집어야 한다. 자주 뒤집으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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