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아로마테라피, 어떻게 활용하나?
아로마테라피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과 건강 상태에 맞는 방법을 선택한다.
01 흡입법 가장 쉽고 간편하며, 방법이 여러 가지다. 손수건이나 베개에 에센셜오일 한두 방울을 떨어뜨려 들이마신다. 가습기 물에 에센셜오일 3~4방울을 넣어서 작동시킨다. 대야에 뜨거운 물 1L 이하를 담아 에센셜오일을 5~8방울 떨어뜨린 뒤, 김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목욕수건으로 머리를 감싸서 얼굴에 증기를 쐰다. 이때 눈을 감고, 머리를 대야에서 20~30cm 떨어지게 한다. 아로마테라피용 램프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접시에 따뜻한 물을 3분의 2 정도 채운 뒤 에센셜오일을 3~4방울 떨어뜨리고, 접시 밑에 있는 초에 불을 붙인다. 20분간 초를 켜놓으면 충분히 효과를 본다. 네블라이저 기기에 에센셜오일과 생리식 염수를 1:10으로 넣어서 1~2분간 코로 흡입한다.
02 마사지법 에센셜오일과 캐리어오일을 섞어서, 에센셜오일 순도를 1~3% 정도로 낮춘다. 에센셜오일은 농축력이 강해서 바로 피부에 닿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얼굴을 마사지할 때는 에센셜오일 10~20방울에 캐리어오일 50mL를 섞는다. 전신을 마사지할 때는 에센셜오일 30방울에 캐리어오일 50mL를 섞는다. 통증 부위는 에센셜오일을 5~10방울 넣은 뜨거운 물에 수건을 적신 후 10~20분간 찜질하면 효과가 높다.
Warnning! 사우나 직후나 생리 전후에는 아로마 마사지를 하지 않는 게 좋다. 정맥류 부위나 부상을 당한 부위도 아로마 마사지를 하지 않는다. 열이나 염증, 혈전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천식·고혈압·암·간질·심장병·전염병·수술 환자와 임신부도 전문가와 상담하지 않고 마사지해서는 안 된다.
03 목욕법 에센셜오일은 물에 잘 녹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집에서는 우유에 에센셜오일을 녹인 후 물에 넣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목욕이나 반신욕 방법은 똑같다.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몸을 닦기보다 두들겨서 피부 로 물기를 흡수시키는 게 좋다. 욕조에 더운 물을 담은 뒤, 에센셜오일을 5~6방울 떨어뜨린다. 물과 오일을 잘 섞고 15~20분간 욕조에 몸을 담그면서 몸 전체를 문질러 주면 효과가 높다. 족욕할 때는 더운 물을 먼저 대야에 담고 에센셜오일을 5~6방울 떨어뜨린 뒤, 10~15분간 발을 담근다.
Warnning! 에센셜오일은 쉽게 증발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비어 있는 욕조나 대야에 떨어뜨리지 않는다.
PART 4 5060 상황별 아로마테라피 활용법
생활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에션셜오일을 활용해 50~60대의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정 증상을 완화하는데, 여러 에센셜 오일이 있으므로 개인 취향과 건강 상태에 맞춰 1~3가지 선택해서 사용한다.
01 호흡기계 질환
유칼립투스, 라벤더, 페퍼민트, 티트리, 타임, 파인, 로즈메리 등
코막힘에는 뜨거운 물을 컵에 3분의 1 정도 부은 다음 유칼립투스나 라벤더 에센셜오일 한 방울을 떨어뜨려 수증기를 들이마시거나 네블라이저를 이용해 코로 흡입한다.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 파인 등 에센셜오일을 1:1:1 비율로 섞어 흡입하면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유칼립투스를 희석해서 목과 가슴을 마사지하거나 티트리·페퍼민트·라벤더 오일을 흡입한다. 타임은 기침과 인후통 완화에 도움이 된다. 로즈메리는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환절기가 오기 전부터 사용한다. 패추올리·페널·레몬을 3:3:4의 비율로 섞어 써도 감기 예방에 좋다.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콧물이 날 때는 라벤더·유칼립투스·파인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흡입하거나, 파인과 라벤더를 균일한 양으로 섞어서 목욕한다. 목이 부었을 때는 유칼립투스나 티트리 에센셜오일을 뜨거운 물에 넣어서 증기로 쐬면 좋다.
02 위장관계 질환
스위트오렌지, 로만캐모마일, 페퍼민트, 펜넬,마조람 등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스위트오렌지·로만캐모마일·페퍼민트 에센셜오일을 캐리어오일과 희석한 다음, 명치 부위를 마사지한다. 변비엔 로즈메리·로만캐모마일·마조람·캐모마일 에센셜오일을 이용해 복부를 마사지한다. 시계방향으로 마사지하면 더 효과가 좋다. 음식조절이 힘들 때는 펜넬 에센셜오일을 흡입한다. 식욕을 떨어뜨려 주는 효과가 있다. 패추올리·페널·레몬을 3:3:4의 비율로 섞어 써도 효과적이다.
03 근골격계 질환
로만캐모마일, 라벤더, 로즈메리, 마조람, 주니퍼, 진저 등
근육통이나 관절염 때문에 몸이 욱신거릴 때는 로만캐모마일·라벤더·로즈메리를 이용해 통증 부위를 마사지한다. 로만캐모마일·라벤더·로즈메리를 1:1:1의 비율로 혼합해 마사지한다. 목욕하면 효과가 더욱 높다.
>어깨결림은 라벤더·마조람·로즈메리 등의 에센셜오일을 활용해서 찜질한다. 이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혈액순환에 도움된다.
>류머티즘관절염에는 로즈메리·라벤더·저먼캐모마일·주니퍼·진저 등의 에센셜오일 중 하나를 쓴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 이들 5개 오일을 동일한 비율로 섞어서 류머티즘관절염 환자에게 썼더니, 통증과 부종이 줄어들었다. 에센셜오일을 섞어서 쓰면 한 가지를 쓸 때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04 고혈압
라벤더, 일랑일랑, 레몬, 캐모마일 등
매일 기상 직후나 취침 전 라벤더·일랑일랑·레몬·캐모마일 등의 에센셜오일을 손수건에 떨어뜨리고 눈을 감은 채 2분 정도 흡입하면 혈압이 떨어진다. 실제 가톨릭대 간호대 교수팀이 고혈압으로 약물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하루 두 번씩 레몬·라벤더·일랑일랑 에센셜오일을 각각 2:2:1 비율로 섞어 만든 아로마오일을 흡입하게 했더니, 혈압이 7㎜Hg 정도 떨어졌다. 다만, 아로마테라피를 한다고 고혈압약을 끊어서는 절대 안 된다.
05 당뇨병
로즈메리, 레몬, 유칼립투스, 제라늄, 주니퍼,라벤더 등
당뇨병에는 로즈메리·레몬·유칼립투스·제라늄·일랑일랑·주니퍼·라벤더·사이프러스·히솝·진저·캐모마일 등의 에센셜오일이 도움된다. 게르마늄 5방울과 진저 2방울을 뜨거운 물에 떨어뜨린 후 몸을 담그거나 마사지한다. 라벤더 3방울·제라늄 12방울·유칼립투스 10방울·진저 5방울을 섞은 아로마나, 게르마늄·진저·사이프러스를 같은 비율로 혼합한 아로마를 이용해 1주일에 두 번 정도 전신을 마사지한다.
06 두통
라벤더, 로즈메리, 유칼립투스, 페퍼민트,마조람, 바질 등
두통이나 편두통에는 라벤더·로즈메리·유칼립투스·페퍼민트·마조람·바질 등의 에센셜 오일을 아로마테라피용 램프에 넣어 향을 맡거나 뒷목과 관자놀이를 마사지한다. 긴장성 두통은 페퍼민트·라벤더·바질 등의 에센셜오일을 희석해서 양쪽 관자놀이를 문질러준다.
07 스트레스
캐모마일, 샌들우드, 로즈메리, 일랑일랑, 라벤더, 로즈 등
캐모마일·샌들우드(백단)·로즈메리·일랑일랑·라벤더·네롤리·로즈·로즈힙스 등의 에센셜오일 중 하나를 뜨거운 물에 넣은 뒤 반신욕하거나 아로마테라피용 램프를 이용해 흡입하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특히 로즈메리와 페퍼민트 에센셜오일은 대뇌 기능을 증진시켜,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한다. 스트레스로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호흡이 과해질 때는 오렌지꽃 에센셜오일이 효과적이다. 샌들우드(백단)는 화날 때 열을 내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불안하거나 초조할 때는 로즈나 라벤더, 바질이 도움된다. 신경이 날카로워졌을 때는 안정감을 갖게 해주는 캐모마일이 좋다.
08 우울증
클라리세이지, 만다린, 로즈, 재스민,라벤더, 일랑일랑, 라임 등
클라리세이지·만다린(귤)·로즈·재스민·라벤더·일랑일랑·라임·제라늄·로만캐모마일·오렌지 등의 에센셜오일은 우울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여성에게 많은 화병에는 일랑일랑이 좋다. 일랑일랑은 호르몬 분비를 개선하고 항우울 효과가 있어 화병에 좋다.
09 불면증
라벤더, 마조람, 캐모마일, 네롤리,로만캐모마일 등
불면증 있을 때 라벤더 1~2방울을 베개 아래에 뿌리고 자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라벤더 외에 마조람·캐모마일·네롤리·로만캐모마일 등의 에센셜오일도 신경을 안정시켜서 불면증을 해소해 준다. 라벤더·마조람·로만캐모마일을 4:2:4 비율로 혼합해서 흡입하거나, 라벤더·마조람을 2:1로 섞어서 목욕할 때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10 폐경기증후군
로즈, 클라리세이지, 일랑일랑 등
폐경으로 얼굴이 달아오를 때는 로즈·클라리세이지, 일랑일랑을 1:1:1의 비율로 섞어서 흡입한다.
11 비만
사이프러스, 주니퍼, 로즈메리, 펜넬, 레몬 등
살이 찐 사람은 사이프러스·주니퍼·로즈메리·펜넬·레몬 같은 에센셜오일과 친해지자. 특히 사이프러스, 주니퍼, 라벤더를 같은 양으로 섞어서 지방이 많은 부위를 마사지하면 지방 분해에 효과적이다. 마사지는 주 3회를 넘기지 않는다.
12 숙취
클라리세이지, 샌들우드, 베티버,스위트오렌지, 베르가못 등
술 마신 다음날 클라리세이지, 샌들우드, 베티버, 로만캐모마일, 스위트오렌지, 네롤리, 베르가못, 라벤더 등을 사용해 아로마테라피를 하면 숙취가 줄어든다.
13 기억력 증진
로즈메리,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등
독서나 바둑처럼 집중력이 필요한 활동을 할 때, 로즈메리나 페퍼민트 에센셜오일을 아로마테라 피용 램프에 은은하게 피워 놓으면 좋다. 유칼립투스 오일을 손수건에 1~2방울 떨어뜨려서 코에 대고 있어도 효과적이다.
14 기력 저하
레몬트리, 만다린, 페퍼민트, 오렌지꽃 등
레몬트리는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든다. 마른 수건에 1방울 정도 떨어뜨려 흡입한다. 만다린 에센셜오일로 목욕해도 도움된다. 피로할 때 페퍼민트를 흡입하면 기운이 나고, 두뇌가 맑아진다. 무기력할 때 오렌지꽃 에센셜오일을 쓰면 효과적이다.
15 눈 피로와 건조
캐모마일, 라벤더 등
눈이 피로하고 건조할 때는 캐모마일이나 라벤더 에센셜오일로 냉·온 찜질을 한다. 캐모마일은 냉찜질 할 때 쓴다. 찬물에 캐모마일 에센셜 오일을 섞은 뒤 수건에 흠뻑 적셔서 가볍게 짜서 눈꺼풀 위에 올려놓는다. 라벤더는 온찜질 할 때 쓰는데, 따뜻한 물에 라벤더 에센셜오일을 떨어 뜨린 뒤 수건에 적셔서 꼭 짠 다음, 눈꺼풀이나 목 뒷덜미에 댄다.
16 피부 건강
로즈메리, 라벤더, 샌들우드, 캐모마일,레몬, 제라늄, 로즈 등
로즈메리 에센셜오일로 피부를 마사지하면 주름이 개선되는 등 노화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할 때는 보습효과가 뛰어난 라벤더를 비롯해 샌들우드·로만캐모마일·네롤리·레몬·제라늄·일랑일랑 등의 에센셜오일 중 하나로 마사지하거나 목욕한다. 특히 라벤더오일 2방울과 캐리어오일 30mL를 섞어서 목욕 후 얼굴에 바르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피부가 칙칙하고 기미가 생겼을 때는 로즈·캐롯시드·스위트아몬드 등의 에센셜오일을 이용해 마사지한다.
아토피에는 캐모마일·라벤더 등의 에센셜오일이 효과적이다. 피부염에는 주니퍼베리·제라늄·유칼립투스·오렌지스위트 등의 에센셜오일이 좋다. 당뇨병 환자는 안젤리카·타임 등 에센셜오일을 사용
할 때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