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빈 다이어트 식단, 따라 해도 괜찮을까?

입력 2011.03.14 17:01
전혜빈 트위터
배우 전혜빈의 ‘살인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전혜빈의 트위터에 올라온 다이어트 식단이 네티즌들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도록 했다.

며칠 전 ‘앙상한 팔’때문에 인기검색어에 올랐던 전혜빈이 공개한 다이어트 식단은 아침 점심 저녁에 걸쳐 닭 가슴살, 구운 연어, 고구마 한 개, 블루베리·과일·어린잎 샐러드가 전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어트 4일째 입니다. 4월에 있을 촬영을 위해 매일 2~3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닭가슴살, 고구마, 현미밥, 황다랑어 야채만 먹어요. 간이 안 된 상태로. 첨엔 배가 고파 잠도 안 왔어요”라며 다이어트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연예인이 이러한 다이어트로 효과를 봤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하면 안 된다. 이처럼 혹독한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절대로 잊어서는 알 될 중요한 것이 있다. 굶지 않는 것이다. 굶는 대신 음식물의 내용과 양을 바꾸어야 한다. 지방질이 적고,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소량씩 하루 3~4회 거르지 말고 매일 꼬박꼬박 먹도록 한다. 전혜빈의 다이어트 식단처럼 밥은 주로 잡곡밥이나 현미밥으로 바꾸고,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고, 단백질은 계란 흰자나 생선, 껍질을 벗긴 육류, 저지방 우유, 저지방 요구르트 등이 좋다.

가급적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어야 칼로리는 적게 하고 포만감을 잘 느끼므로 좋다. 적게 먹는다고 끼니를 거르는 것보다는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이 공복감을 없애기 위해 더 좋다. 기름기 많은 것을 피하고 물은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이 좋다. 자주 먹는 간식이나 식사의 열량을 대강이라도 알아둔다면 식사조절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다. 그러나 전혜빈이 매일 2~3시간씩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면 안 된다. 운동은 한 번에 최소한 20분 이상, 일주일에 4번 이상 정도만 해도 효과가 있다. 사람마다 하지 말아야 될 운동이 있으므로 운동을 할 때에는 가급적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급격한 체중감량을 바라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체중을 줄이는 목표는 일주일에 0.5kg, 한 달에 2k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6개월 후에 5~6kg을 줄일 수 있었다면 가장 훌륭한 체중감량을 해낸 것이다. 급격한 체중감량은 건강을 악화시킨 것에 불과하며 그만큼 부작용도 많고 결국은 다시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