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은 멀티비타민, 중간사이즈 고구마 1개, 저지방 우유, 통계란 1개, 흰자 2개다. 점심은 닭 가슴살 1팩, 중간사이즈 고구마 1개, 드레싱 없는 샐러드이며 저녁은 닭 가슴살 1팩이나 계란흰자 7개를 섭취하고 못 견디게 배고플 때는 샐러드를 추가한다. 운동 후에는 사과 반 개와 웨이프로틴(단백질보충제) 1스푼을 먹는 것이 하루 식단의 전부이다.
이렇듯 식단이 철저하게 단백질 위주인 이유는 근섬유를 성장시키는 재료가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근육을 만들 때 중량운동을 하면 근조직이 미세하게 손상되는데, 이 때 단백질은 손상된 근육을 원상복귀 시켜 줄 뿐 아니라 더 큰 성장을 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단백질을 무조건 많이 섭취했을 경우 부작용의 우려도 있다.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성인의 일일 단백질 섭취량을 체중 1kg당 1g, 근육성장을 원할 때는 1.5g을 권장하고 있다. 그 이상의 과다한 단백질 섭취는 암모니아를 비정상적으로 많이 생성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에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
2010년 1월에 출간된 책 <몸짱 상식사전>에서는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해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근육지구력을 강화하는 EPO호르몬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운동능력을 최대 20%이상 감소시킨다”고 말한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몸에 필요한 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단백질이 탄수화물과 지방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창민의 식단을 보면 염분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우 정지훈도 작년 할리우드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보여준 체지방율 0%의 완벽한 근육질 몸매의 비결 중 하나로 ‘염분 자제’를 꼽은 바 있다. 과다한 염분 섭취가 고혈압, 심장병 등의 질병을 불러올 뿐만 아니라 식욕을 자극해 과식을 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염분을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 체내 단백질이 파괴된다. 염분은 단백질을 한 곳으로 모아 뭉쳐주는 역할을 하는데, 근육을 키우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염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오히려 근육경련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염분섭취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의 일일평균 염분섭취량은 5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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