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턱관절 장애, 껌 때문?

입력 2009.02.26 09:32

청소년의 심한 턱관절 장애가 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부규 교수가 턱을 벌릴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턱관절 장애를 가진 103명을 청소년과 성인 두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14~19세 청소년 환자에서 턱관절 장애와 관련된 원인으로 껌 또는 오징어를 반복적으로 씹는 습관이 1위를 차지했다. 청소년과 달리 2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이 교수는 “청소년기는 근골격계 발육이 완전히 다 끝나지 않은 상태이므로 자극이 지속될 경우 성인보다 관절 조직이 더 신속하게 나빠질 수 있다. 또 청소년기 때 잘못된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성인이 됐을 때 더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껌을 씹는 것이 집중력을 높이고 졸음을 방지한다는 말을 듣고 아이에게 무분별하게 껌을 씹으라고 강요했다는 부모도 봤다. 껌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씹거나 음식을 먹을 때 한 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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