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할 생각말고 평소에 움직이세요

입력 2009.01.21 15:00

운동을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건강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 하지만 운동부족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적게 움직이면 암이나 당뇨, 심장병과 같은 심각한 건강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이 식습관 문제와 함께 비만의 2대 원인으로 꼽는 것 중 하나도 바로 이 신체활동량 부족이다.

최근 일상적인 신체활동량을 2주만 줄여도 대사장애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덴마크 염증-대사연구소 리케 크르그-마드센 박사는 정상체중인 청년 1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자전거를 타고 출근 했던 것을 자동차로 출근 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계단을 이용하던 것을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바꿔 생활하도록 했다.

2주 후 자전거를 타다 자동차로 바꿔 탄 사람들의 하루 평균 보행 수는 6203회에서 1394회로 줄었고, 계단을 이용하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들의 하루 평균 보행 수는 1만501회에서 1344회로 급격히 감소했다. 특히 계단을 이용하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들은 2주 만에 혈중 인슐린 수치가 60%, 혈중 중성지방이 21%나 증가했고, 복부지방도 7%증가했다.

이렇듯 일상생활에서 움직이는 양을 늘리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고 많은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다. 버스에서 35분간 앉지 않고 서있으면 160kcal가 소모되고, 37분간 청소를 해도 비슷한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된다.

국립암센터 암예방과 임민경 교수는 “작년 보건복지부와 조사한 연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운동 실천률은 50%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운동을 실천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따로 운동할 시간을 내지 못한다면 일상생활에서라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여러 가지 성인병을 막을 수 있는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회사에서도 휴식시간에 티타임을 갖는 대신에 동료와 함께 산책을 하고, 퇴근 후 술자리보다는 볼링과 같이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분위기로 분위기가 바뀐다면 굳이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하루에 소모해야 할 칼로리를 대부분은 소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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