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안태준 교수가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젊은 호흡기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호흡기학 발전에 기여한 만 40세 이하 연구자를 대상으로 최근 2년간의 연구 성과, 학술적 영향력, 연구비 수주 실적, 학회원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수여된다.

안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만성 기침, 호흡기 감염 등 일반 호흡기 질환 분야뿐만 아니라 노쇠 및 근감소증과 같은 고령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도 다수의 SCI 논문을 발표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안 교수는 올해 수상자 3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안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2026년 폐기능검사가 국가건강검진에 편입되는 것을 앞두고 노년 호흡기 질환의 정확한 선별, 지속적인 관리, 그리고 기능 유지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라며, “앞으로 조기 진단 체계를 확립하고 환자 중심의 관리 전략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침에 대한 약물 및 비약물 통합 치료 모델 개발, 흉부 초음파를 기반으로 한 저비용·고효율 평가 시스템 구축, 그리고 호흡 재활의 임상적 확장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여 미래형 호흡기 진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