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머크(MSD)는 2가지 약물의 조합이 2가지 후기 단계 연구에서 HIV-1의 복제를 상당히 억제했다고 최근 밝혔다.

머크는 자사의 블록버스터 암 면역 요법인 ‘키트루다’가 특허 보호를 잃으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타격을 상쇄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머크는 1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도라비린’과 ‘이슬라트라비르’의 조합을 연구하고 있다.

한 연구에서 머크의 이번 조합이 길리어드의 HIV 약물인 ‘빅타비’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이미 길리어드의 약물을 투여받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가장 흔한 HIV 균주인 HIV-1의 복제를 억제하는 데 있어 빅타비보다 우수하지는 않았다.

한편, 머크는 규제 기관에 임상 시험 데이터를 제출하고 이후 회의에서 자세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