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유유제약이 120억에 육박하는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3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흑자경영은 물론 괄목할 만한 이익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유유제약은 14일, 3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만 4491% 증가한 119억 6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08억 9400만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누적 매출액은 1001억 8100만 원이다.

다만, 3분기 매출액과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하락했다. [아래 도표 참조]

[유유제약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 실적] (단위: 백만원, %)

구분(단위: 백만원, %)

당기실적

전기실적

전기대비증감증감율

전년동기실적

전년동기대비증감율

(24년 3분기)

(24년 2분기)

(23년 3분기)

매출액

당해실적

33,599

33,176

1.28%

34,090

-1.44%

누계실적

100,181

-

-

102,601

-2.36%

영업이익

당해실적

3,517

3,782

-7.01

-1,510

흑자전환

누계실적

11,965

-

-

82

당기순이익

당해실적

3,288

2,027

62.21%

-2,275

흑자전환

누계실적

10,894

-

-

-4,993

흑자전환

올해 유유제약은 원가 절감, 수익성 높은 자체 제품 위주 포트폴리오 구성, 효율적 판관비 집행 등 기업 체질 및 시스템 개선을 통해 수익성 증대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작년 실적 악화로 부득이하게 중단한 현금배당도 올해 다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유제약은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1994년부터 29년 연속 현급배당을 진행한 바 있다.

유유제약측은 “13일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66배로 저평가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보유 순자산 대비 주가를 뜻하는 PBR이 1배 미만이면 기업 가치보다 주가가 낮게 거래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는 PBR 2~4배 내외인 종목이 다수다. 14일 현재 유유제약 시가총액은 675억원 규모로, 3분기만에 12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한 경영 상황을 고려하면 과도하게 낮은 구간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