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리학회(회장 강주섭, 한양의대 약리학교실 교수)가 11월7일(목)부터 8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제76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제25차 한일약리학 공동세미나와 함께 열리며, 약리학 연구의 최신 성과를 교류하는 중요한 자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술대회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함께 기조 강연,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등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약리학회는 전국 40여 개 의대와 37개 약대의 연구자들뿐 아니라 제약업계, 연구소, 국가기관 등 다양한 바이오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약리학 학술 단체다.

매년 봄과 가을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이를 통해 회원들 간의 학술적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해왔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이 전통을 이어가며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올해 학술대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한일약리학 공동세미나다. 25회째를 맞은 이 세미나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연구자들이 최신 약리학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교류하는 자리다.

대한약리학회는 일본약리학회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양국의 약리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국제적 협력의 일환으로 아시아·태평양약리학회(APFP 2028) 국내 유치를 확정했다. 또한 세계약리학연맹(IUPHAR)과 협력하여 향후 세계약리학술대회(World Congress of Pharmacology) 국내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약리학을 넘어: 실험실에서 임상까지(Beyond Pharmacology: From Laboratory To Clinics)'를 주제로 약물 기전 연구와 신약 개발, 바이오 관련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임상의학과 기초의학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강주섭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약리학 연구자들 간의 활발한 소통과 학문 후속세대들의 정보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