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재혁 기자] 고위험 신생아 집중치료를 위한 신생아 중환자실의 인력 확보와 진료를 독려하는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가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 항목을 신설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개정발령한다고 지난 26일 고시했다.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는 모자보건법에 따라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지원 사업으로 지정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에서 신생아 중환자실 입실 환자에게 집중치료를 수행한 경우 산정한다.

개정 발령된 고시에 따르면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 수가 산정 대상 기관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로 지정 및 운영중인 의료기관이다.

구체적으로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급여기준’의 ‘가 1~4’ 항에 따라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를 산정하거나, 같은 기준 ‘가 5’ 또는 ‘나’ 항에 따라 신생화 중환자실 입원료의 80%를 산정하는 환아가 급여 대상이다.

수가 지역기준에 따라 경기도, 인천광역시 소재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지역정책수가Ⅱ를, 경기도, 인천광역시 및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지역정책수가Ⅰ을 각각 산정하게 된다.

앞서 복지부가 개정발령한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에 따르면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Ⅱ는 5만원,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수가Ⅰ은 10만원이다.

고위험신생아 진료 지역정책 수가는 신생아 중환자실 입원료,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가산수가와 동시 산정이 가능하다.

다만 종별가산 및 0~6시 새벽입원, 18~24시 야간 퇴원의 별도 가산 등 각종 가산은 적용되지 않는다.

신설 지역정책수가 적용 시작일은 오는 5월 1일부터다. 수가 시행일 이전부터 입원중인 경우 명세서를 분리 작성청구할 필요는 없으나, 명세서 진료내역의 ‘변경일’ 란에 신설된 수가의 최초 적용 일자를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이 밖에 이번 개정발령 고시에는 격리실 입원료 급여기준 일반원칙의 급여대상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