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동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신사옥 '트윈타워'.

'치과계 산학 동반성장'을 위해 18년째 장학사업을 이어온 오스템이 올해 14개 치과대학 및 치전원, 임치원생 80여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누적 장학생이 700여명에 달한다.

장학생들과 스승, 오스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1일 '2020년 오스템임플란트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전국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임상치의학대학원이 자체 선발한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특히 올해 수여식은 지난여름 준공, 이전한 서울 마곡동 오스템 신사옥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365명을 수용하는 트윈타워 대강당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최규옥 회장

코로나19 탓에 소수만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한중석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배아란 경희대 치과대학 교무부학장, 김선종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양병은 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과 장학생들, 오스템임플란트(주) 최규옥 회장, 엄태관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함께했다.

인사말에 나선 최규옥 회장은 "실력을 갖추고 환자에게 성심을 다하는 '좋은 치과의사, 향기로운 치과의사'가 되어야 환자와 의사 모두 만족하고, 향기로운 꽃에 벌이 모이듯 많은 환자가 찾아와 병원도 잘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학생들이 앞으로 할 일에 대한 가치를 깊이 생각하며 더 많이 공부하고 수련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규옥 회장이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한편 수여식에 앞서 '치과의사와 함께 성장하고 함께 성공하는 회사'를 모토로 한 오스템임플란트의 사업 현황도 소개했다.

1997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는 26개국에 28개 해외법인을 두고 70여 나라에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미국과 중국에 현지 생산공장도 운영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5650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2.8%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1위, 세계 4위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했다.

오스템은 2023년 매출액 1조4000억원을 목표로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에 다가서고 있다. 이를 위해 8개 연구소를 두고 매출액의 7%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최규옥 회장은 "올해 오스템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소폭 성장세를 일구며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차지,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더 부각되면서 글로벌 톱 기업과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며 "연구를 중시하고 최고를 지향하는 리딩 제품 개발과 생산이 오스템의 성장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서울 마곡동에 있는 오스템임플란트 신사옥 '트윈타워'.

오스템은 올해 여름 서울 마곡동에 신사옥 트윈타워를 준공하고 부산생산본부를 제외한 사업부문과 각 연구소를 집결, 마곡 중앙연구소 시대를 열었다.

트윈타워는 연면적 2만2000여평, 대지 4400평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건물 2개동 규모다. A동에는 연구시설, B동에는 사무시설과대강당, 각종 세미나실, 덴올 방송시설, 치과 인테리어체험관 등을 갖췄다.

참석자들이 치과인테리어 체험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스템은 사옥 내에 치과를 허가받아 인테리어 체험장, 라이브 서저리 촬영공간도 확보했다. 참석자들이 세미나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오스템 측은 "마곡 중앙연구소에 치과계 세계 최고 수준의 규모와 연구시설을 구축한 것을 계기로 R&D와 임상교육, 지원업무가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덴올 방송국 조정실. 덴올 방송국 촬영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