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00명 당 의사수가 지자체별 최대 3.4배 차이가 나는 등 의사수 불균형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의사수 평균은 2.0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 2.5명, 광주 2.5명, 부산 2.3명, 대구 2.4명, 전북 2.0명으로 평균을 상회했다.

반면, 제주 1.8명, 경기 1.6명, 경북은 1.4명, 세종 0.9명에 그쳐 무려 2배 이상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4월 기준 의대 졸업자 중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제주 소재 의대 졸업자의 10명 중 8명은 타지역에서 근무하는 등 지역 간 의료불균형 심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권칠승 의원은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의사제 도입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칠승 의원은 지난 7월 지역 간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해 의사의 지역 근무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의사법’을 대표발의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