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화장품 중소업체 2곳 중 1곳 “수출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 우려”

해외 진출 제한 인한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 기회 감소도 31.5%

언론사

입력 : 2020.08.14 10:31

코로나19 장기화가 화장품 중소업체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들 화장품 중소업체 2곳 중 1곳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코로나 19 대응, 중소 화장품 해외진출 지원’ 수요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 화장품기업 화장품 수출 관련 애로사항 등 의견수렴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수요조사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총 24일간 화장품제조기업, 화장품책임판매업, 화장품유통업 등 중소 화장품기업 및 관련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수출 감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를 꼽았다. 49.3%가 이를 지목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제한에 따른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 기회 감소’도 31.5%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오프라인 매출의 감소로 인해 운송 문제로 인한 유통가격 상승(11.0%), 자금부족(4.1%), 온라인 확대 비용 부담(1.0%) 등 업계의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업계의 대응방안으로 ‘온라인 판매확대’가 17.8%, 상품개발(코로나 19관련 제품개발), ‘SNS마케팅 강화’ 8.2%, ‘내수시장 집중’ 8.2%, ‘온라인 및 비대면 미팅 활성화’ 6.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기타 대응방안으로 바이어 발굴 주력, 새로운 현지 배송방법 모색, 유통 및 제조품목 변경, 구조조정, 역직구 사업 확대 추진 등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 관련해 중국, 미국, 베트남 순으로 기초화장품류와 마스크팩류를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색조화장품은 베트남, 중국, 미국 순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상위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이 8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스크팩 43.3%, 색조화장품 제품 24.7%, 두발용 제품 20.5% 순으로 수출하고 있었다.

해외진출 희망 국가별로는 미국(65.8%)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61.6%), 유럽(53.4%), 기타국가(37.0%) 순으로 나타났고, 기타국가는 홍콩, 남미, 싱가포르중동, 인도 등 기업들이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들이 해외진출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까다로운 인허가 및 인허가비용, 바이어 발굴이 각각 76.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국가별 상이한 통관절차(39.7%), 진출국 시장정보 부족(법·제도 등)(31.5%) 순으로 조사됐다.

정부지원 사업의 경우, 기업들이 정부지원 사업지원 시 ‘신청절차 및 반복되는 서류 요구’(17.8%), ‘선정기준’(12.3%), ‘기업부담금’ 5.5% 등이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기타의견으로 지원기간, 사후관리, 사업지연, 결산과정, 예산부족 등이 있었다.

이어 향후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대해 중소 화장품 해외 온라인 마케팅·유통 플랫폼 구축 지원이 필요하다고 37.0%로 가장 높았고, 해외 대형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 해외진출을 위한 유망품목 테스트 지원 사업도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진흥원 뷰티화장품산업팀 김미희 팀장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 중화권,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준비하던 기업들이 이제는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희망하거나 계획을 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국가로의 수출확대가 예상 된다”며, “수출관련 지원 사업 확대, 해외 바이어 매칭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현실적인 수요맞춤형 해외진출 사업을 지원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화장품을 쇼핑하기 위해 외부로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오프라인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비대면 중심 소비 채널의 확산으로 온라인을 이용한 제품 구매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언텍트(비대면)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따.

“기존의 오프라인 기업들은 온라인 중심의 플랫폼을 활용한 시장 확대 및 비대면 사업기회를 발굴 할 필요가 있어, 진흥원은 중소 화장품기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마케팅 지원을 적극적으로 지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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