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여성들은 겨울잠을 자 더 높이 뛰기 위해 힘을 비축하는 개구리처럼 이듬해를 위한 여러가지 결심을 한다. 미니스커트나 비키니를 입기 위해 다이어트나 뽀얀 피부를 위한 미백치료, 흉터 치료 등을 받는 최적의 계절이 겨울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여름 자신감 있게 비키니를 입기 위해 꽁꽁 숨겨온 겨울철 튼살 치료를 해보는 건 어떨까?
튼살의 직접적인 원인은 잘 알려진 대로 성장기때 갑작스런 성장이나 체중 증가 등으로 생기거나 임신 중 배가 트는 경우와 함께 체내에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되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흉터는 생활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으나 여성의 경우 노출이 많은 여름철 옷을 입을 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튼살의 의학명칭은 ’팽창선조’라 하는데 피부가 장시간, 서서히 당겨지면 피부밑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섬유가 손상되는데 이때 바로 피부에 붉은색 또는 분홍색의 가로 세로 줄무늬가 나타나며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게 된다 튼살이 생겼을 경우에는 초기 붉은 빛의 선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자국을 없애는 효과적인 대처법이다. 튼살 흉터는 부위별로 적용되는 치료법이 다른데, 허벅지나 무릎 등 다리에 생긴 튼살의 경우 다륜침과 극미세 레이저를 이용한 ‘멀티홀 복합흉터 치료법’이 효과적이다.
멀티홀 치료법은 우선 한번에 192개의 다륜침이 무질서하게 생겨난 콜라겐을 끊어주어 피부 재생을 돕고 단단하게 뭉쳐있던 흉터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바꿔준다. 그 후 극미세 레이저를 이용하여 수천개의 구멍을 뚫어주게 되는데 이는 비정상적으로 변해버린 진피층 조직의 재배열을 유도하여 정상 섬유 조직으로 복원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복부의 튼살 치료에는 ‘써마지와 브이스타(퍼펙타) 병행 치료’가 효과적이다. 이 치료법의 경우 튼살 정도에 따라 한계가 있었던 기존 치료법보다 한층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피부에 탄력까지 생긴다는 장점이 있다.
튼살은 여러 차례 꾸준히 치료하면 그 길이와 폭을 줄일 수 있으며 피부의 질감을 개선시켜 줌으로써 정상피부와 비슷하게 만들어 주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사실 튼살은 이렇다 할 예방법은 없다. 갑작스런 체중 증가와 감소에 유의하고 임산부의 경우 6개월 정도부터는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을 때 튼살 방지용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또 꽉 끼는 옷은 피부 세포에 산소 공급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지 못하게 만들어 살이 트는 원인이 되므로 유의한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 이상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