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축농증 한번에 날리기
치과의사들은 치아 건강을 위해 하루 식후 3분후 1회 3분씩 3회 치아를 닦는 것이 좋다고 한다. 치아와 마찬가지로 코도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코를 하루 3회 1회 3분씩 식염수로 세척하는 것이 코 치료와 콧병예방에 효과적이다.
어린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마다 어머니들이 하는 말이 있다. “코를 깨끗이 하고 다녀야지”의도적으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알레르기성비염과 부비동염 환자에게 이처럼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없다.
코를 깨끗이 하는 것은 비염과 부비동염 증상을 줄이는데 가장 중요한 일이거니와 그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비강세척이다. 비강세척(nasal irrigation, lavage, rinsing 등의 용어를 쓴다.)은 돈이 들지 않으며 부작용도 없다. 코막힘과 후비루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비강세척을 생활의 일부로 삼으라고 강력하게 권고한다. 닦고 나서 씻어낸다. 즉 하루 3번 양치한 후 비강세척을 하라는 뜻이다. 비강세척을 하면 성가시게 뒤로 넘어가거나, 코를 막아 숨쉬기 힘들게 만들 수 있는 점액을 씻어낼 수 있다. 점액과 함께 콧속의 조직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찌꺼기(세균, 곰팡이, 먼지, 코딱지, 기타 자극물질들)까지 씻어낼 수 있다. 따라서 두 가지 목적을 제대로 달성할 수 있는 셈이다.
첫째는 숨쉴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것이고, 둘째는 부비동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폐색을 제거하는 것이다.
영동한의원 / 김남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