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 쓰는 표현이 '일석삼조' 아닐까요?
2001년 초 삼성생명 종신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대학 동창의 동생 부탁을 받고, 필요하다 싶어 가입했죠.
그후 매달 27만4300원을 꼬박꼬박 냈는데, 9월부터 25만300원으로 납입 보험료가 줄었습니다. 2만4000원을 할인받은거죠. 그것 뿐 아닙니다, 기왕에 낸 보험료를 소급해서 103만7500원을 돌려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생겼냐구요?
순전히 달리기 덕분입니다. 제 컨설턴트인 친구 동생이 작년부터 "형은 담배를 안 피우시니, 체중만 좀 줄이시면 '우량체(體)' 판정을 받아 보험료가 할인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1m80인 제 키에 85kg 이하면 우량체 판정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신체검사를 권유했는데, 자신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제 몸무게는 88kg을 웃돌았으니까요.
지난 주 목요일 당당히 삼성생명 건강검진센터로 갔습니다. 초조해할 필요가 없이 키와 체중을 쟀습니다. 옷 입고, 이것 저것 주머니에 있는 상태에서 쟀더니 82 kg이더군요. 결과는 위에서 밝힌대롭니다. 체중 줄이고, 건강해지고, 뜻하지 않은 과욋돈까지 챙겼으니 달리기 하나로 3가지를 얻은 셈입니다.
더 열심히 달리고 싶은 의욕이 마구 생깁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