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대망의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온 국민의 뜨거운 응원 열기도 좋지만, 밤새 경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피부는 지쳐갈 것이다. 게다가 치킨, 맥주 등의 야식까지 곁들이면 다음 날 아침에는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생기기 쉽다.
야식을 먹고 난 다음 날 얼굴에 트러블 생기는 이유는, 수면 중에 이뤄져야 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써 각질과 피지가 과도하게 생성되고 이것이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 뾰루지 등이 돋아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밤늦게까지 지친 피부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여성 중에는 열띤 응원을 하느라 지쳐서 메이크업을 지우지 않은 채 잠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피부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따라서 응원 전에 미리 클렌징 및 세안을 하고 기초화장만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트러블 피부를 위한 전용 클렌징 제품이 많이 나와 있다. 먼저, 끈적임이 싫거나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젤 타입의 제품을 권한다. 젤 타입은 사용감이 깔끔한데, 트리클로산 성분이 함유되면, 외부 유해환경 때문인 트러블을 예방하고 피부 보습에 도움된다. 또한, 펌프를 통해 풍성한 거품이 나오는 무스 타입 제품도 있다. 거품이 많아 푹신푹신한 무스 타입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며 녹차추출물, 마치현추출물 등이 함유되어 있으면 진정, 보습, 영양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피부는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대변한다. 아무리 이목구비가 완벽해도 기본 바탕인 피부가 좋지 않으면 매력이 반감된다. 따라서 올림픽 기간에 밤샘이 몸에 배어 있다면, 다음날 빨갛게 올라온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보고 속상해하지 말고 오늘 밤은 피부를 위해 조금 더 신경 써보자. 관심을 두고 노력하는 만큼 당신의 피부는 건강하고 깨끗해질 것이다.
/기고자 : 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서동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