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탈모 샴푸 시장은 한해 8천억 원을 넘어섰으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탈모 샴푸의 효능 효과에 대한 오인 및 혼동을 준 관련광고 172건을 적발하면서 탈모 샴푸를 사용해야 할지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
가을은 유난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계절로 머리를 감고 말리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져있는 머리카락을 보면 놀라움에 탈모걱정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늘어난다. 탈모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외품이 기능성 화장품에 포함되면서 탈모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화장품이 출시되고 있다. 탈모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화장품의 성분에는 덱스판테놀, 비오틴, 멘톨, 징크피리치온, 징크피리치온액 등 총 5가지 성분이 있다.
덱스판테놀은 비타민 B5로 모발을 형성하는 콜라겐을 만드는 필수 성분으로 탈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오틴은 비타민 B7으로 결핍 시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손톱이 잘 부스러지는 증상을 발생할 수 있으나 비오틴 결핍이 없는 정상인의 안드로겐 탈모에 효과가 있다라는 신뢰할만한 무작위 대조연구는 없는 상태이다. 멘톨은 가려움증을 완화시키고 항염증, 항진균효과가 있으며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크피리치온 및 50% 징크피리치온액은 항균, 항진균작용 등으로 두피의 환경을 개선하여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되나 아직까지 국소도포에 의한 탈모증상의 완화를 유도하는 임상연구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샴푸는 씻어내는 제형으로, 탈모 예방 및 치료가 되는 샴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탈모 샴푸는 탈모케어, 탈모관리 등의 표현으로 판매하는데 샴푸의 세정기능에 비타민, 미네랄, 항염증 물질 등을 추가하여 판매하고 있지만 임상시험에서 탈모를 줄이는 효과를 입증하진 못했다. 탈모용 샴푸에는 5가지 기능성화장품의 성분과 함께 은행잎추출물, 실리콘, 세라마이드, 페퍼민트 등을 추가하여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고 보습 및 코팅효과를 주기도 한다.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흡연, 대사장애, 내분비 질환 등이 있다. 식습관, 흡연 등의 생활 습관이 탈모의 발생 및 심한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된다. 한 보고에 따르면 철분이 부족한 생쥐에서 탈모가 일어남을 확인되었고 사람에서도 아연과 철분이 부족할 경우 범발성 휴지기 탈모가 일어남이 보고된 바 있다. 또 흡연은 진피 모유두의 혈관계에 영향을 주고 모낭의 DNA의 손상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증가시켜 모낭의 염증과 섬유화를 가져온다. 탈모예방을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절한 영양 공급 및 금연이 필요하다.
탈모 샴푸는 탈모에 대한 보조적 사용이지, 탈모 예방과 치료에 효과를 보이진 않는다.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것이 느껴진다면 피부과전문의 병의원에서 탈모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적절한 치료 및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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