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거울 보며 말했다”… 바다가 공개한 ‘웰에이징’ 루틴

[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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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바다(46)가 자신만의 웰에이징 루틴을 공개했다. 건강한 노화를 위해서는 긍정적인 자기 인식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사진 = 바다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에는 겉모습을 어려 보이게 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을 넘어, 신체와 정신·사회적 건강을 함께 관리하며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이 주목받고 있다. 가수 바다(46)도 자신을 다정하게 대하는 태도를 젊음의 비결로 꼽으며 자신만의 ‘웰에이징’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바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제 빛나는 에너지 비결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다”며 장문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아침에 이를 닦을 때마다 거울 속 제 모습을 보면서 ‘하이 굿모닝, 오늘도 사랑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일부러 한 번 더 웃어본다”고 밝혔다. 이어 “매일 반복하는 아주 작은 습관이지만 몸도 마음도 생각보다 많이 달라지더라”며 “젊음은 비싼 무언가보다 매일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으로 식단과 운동, 오래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습관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웰에이징, 단순히 어려 보이는 것 아닌 ‘건강한 노화’
웰에이징은 노화를 무조건 막거나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관리하는 개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한 노화를 ‘노년기 웰빙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적 능력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여기에는 혼자 일상을 꾸리고 이동하는 능력뿐 아니라 관계를 맺고 사회에 참여하는 능력도 포함된다.

건강한 노화는 노년기에 갑자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젊을 때부터 이어온 식습관과 운동, 흡연·음주 습관 등이 나이가 들었을 때의 건강과 신체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다만 늦게라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긍정적인 자기 인식, 건강한 노화에 도움
바다처럼 자신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태도는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나이가 드는 것을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스트레스에 보다 잘 대처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예일대 베카 레비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발표한 연구에서 50세 이상 성인 660명을 최대 23년간 추적한 결과, 노화를 긍정적으로 인식한 사람은 부정적으로 인식한 사람보다 평균 7.5년 더 오래 살았다. 연구팀은 긍정적인 노화 인식이 건강 행동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식 등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으로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채소·통곡물 골고루… 근력·균형 운동도 챙겨야
이 외에 균형 잡힌 식사도 중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인을 위한 영양지수 가이드북’에서 채소·과일·우유 및 유제품·생선·콩류·견과류를 골고루 섭취하고, 단 음식과 가당음료, 기름진 빵 등은 줄이는 식습관을 권장한다. 또한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습관도 건강한 식생활 실천 항목에 포함하고 있다. 나이가 들면 식욕과 소화 기능이 떨어져 영양소가 부족해지기 쉽다. 무조건 적게 먹기보다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도 중요하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더 오래 살 뿐 아니라 통증이나 장애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기간도 더 길고,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자마(JAMA)’에 발표된 LIFE 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70~89세 노인 1635명을 평균 2.6년간 추적한 결과 걷기와 근력·유연성 운동을 꾸준히 한 그룹은 건강교육만 받은 그룹보다 주요 이동장애 발생 위험이 18% 낮았다.

질병관리청은 노년기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 유연성 운동, 균형 운동을 골고루 할 것을 권고한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수영·자전거 타기 등이 대표적이다. 근력 강화에는 아령이나 탄력밴드를 이용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 같은 유연성 운동은 관절 움직임을 유지하고, 한 발 서기나 8자로 걷기 같은 균형 운동은 낙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