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이모저모] 로엔서지컬 ‘자메닉스’, 전남 최초로 목포시의료원에 도입 外​

■로엔서지컬 ‘자메닉스’, 전남 최초로 목포시의료원에 도입 
수술 로봇 플랫폼 기업 로엔서지컬이 전남 서남권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목포시의료원이 AI 기반 신장결석 수술 로봇 '자메닉스(Zamenix)'를 전남 지역 최초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목포시의료원은 지난 5월 자메닉스를 도입해 현재까지 총 7건의 수술을 완료했다.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역은 인구 고령화율이 높고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 비중이 큰 편이다. 기존의 결석 수술은 크기가 크거나 신장 깊숙이 위치하면 복부나 허리를 절개해야 해 고령 환자들에게 신체적 부담이 컸다. 지역 환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목포시의료원은 절개 없이 요도를 통해 진입하는 최소 침습 수술 로봇인 자메닉스를 도입했다. 자메닉스 도입을 통해 지역 내 고령·고위험군 환자들도 부작용과 통증을 최소화하고, 당일 수술 후 빠르게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의료기관 AI 활용 토대 마련… 과기정통부 ‘AX-Ready 시범사업’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16일 오후 3시 분당서울대병원 대회의실에서 ‘2026년 AX-Ready 시범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고, ‘전주기 환자 여정 기반 통합 의료 AI 운영 네트워크 실증사업(AICON: AI Connected Care Operating Network)’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환자가 병원을 찾기 전 건강 관리부터 진료·협진, 퇴원 이후 예후 관리까지 환자 여정 전체를 인공지능으로 연결하는 ‘풀스택(Full-stack) 의료 AI 통합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 골자다.
컨소시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보훈병원, 성남시의료원과 지역 병의원 등 한국 의료 체계를 구성하는 의료기관과 이지케어텍, 카카오헬스케어, 비트컴퓨터, 아크릴, 퍼즐에이아이 등 의료 정보·AI 전문 기업 그리고 서울대학교 등 학계가 참여한다. 실증은 3개 패키지로 추진된다.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상용 의료 AI 10종을 진단-관리-예후 예측 등 진료 단계별로 연계 활용하는 진료 지원 AI(패키지 1) ▲환자용 ‘케어네비(CareNavi)’와 의료진용 ‘케어파일럿(CarePilot)’, AI 협진 에이전트로 지역 의료기관 간 의뢰·회송을 지원하는 지역 완결형 AI 협진 플랫폼(패키지 2) ▲음성 기반 의무기록 자동화, 낙상 감지, 응급실 AI 에이전트 등 9종의 솔루션으로 스마트 병동을 구현하는 병원 업무 자동화·효율화 AI(패키지 3)다.
사업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의료 AI 도입 6단계 온보딩 매뉴얼, 의료기관 AI 활용 성숙도 진단·평가 프레임워크, AI 보안·윤리 거버넌스 체계는 어느 병원이든 활용할 수 있는 ‘표준 자산’으로 공개돼 향후 AI 특화병원의 전국 확산에 쓰일 전망이다.

■티센바이오팜, 국내 최초 자체 배양 기술 기반 ‘세포배양 커피’ 시음 성공
배양 기술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 티센바이오팜이 커피 캘러스(세포) 유도, 커피 세포 액체배양, 수확, 로스팅, 추출 전 공정을 자체 기술로 진행해 세포배양 커피 시음을 완료했다. 세포배양 커피는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커피 산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전 공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해 시음까지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과는 콜롬비아 커피 원두 생산·가공·유통 기업 카페 노갈레스(Cafe Nogales)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나왔다. 양사는 지난 2월 세포배양 커피 공동 연구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티센바이오팜은 식용 바이오 소재와 초고속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생체 제조(biofabrication)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식품과 바이오 응용 분야의 기술을 개발하는 융복합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포항공대에서 인공장기를 개발하던 제작 기술을 배양육 제작에 집약했고, 그 결과, 고깃결과 마블링이 조절되는 배양육을 대량 생산·배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세포 배양육 이외에도 바이오 소재, 인공장기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엔젠바이오, 글로벌 NGS 1위 일루미나와 맞손
AI 정밀 의료 기업 엔젠바이오가 글로벌 DNA 시퀀싱·어레이 기반 기술 선도 기업 일루미나(Illumina)와 일루미나의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제품 그리고 어레이 기반 기술 유통을 위한 전략적 채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엔젠바이오는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 일루미나 NGS 분석 장비를 직접 공급, 기존 진단 제품과 분석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에서 검사 장비 공급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회사는 기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장비 공급을 개시하는 한편, 자체 개발 진단 패널과 분석 소프트웨어 공급을 연계해 통합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일루미나는 글로벌 DNA 시퀀싱 및 어레이 기반 기술 분야 선도 기업이다. 지난해 연 매출 43억 달러(한화 약 6조 원)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주요 암센터와 대학병원, 연구 기관에 연간 2만 2000 대 이상의 NGS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