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의 색이나 냄새가 달라지는 것은 소화기 건강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다. 갈색이 아닌 초록색 변을 보면 놀라는 사람이 많지만, 대부분은 식습관이나 약물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일시적인 변화다. 다만, 설사나 복통, 체중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녹색 채소… 파란 음식도 영향
초록색 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식단이다. 의외로 파란색이나 보라색 음식도 녹색 변을 만들 수 있다. 블루베리처럼 푸른 색소가 들어 있는 음식이 담즙의 노란색과 섞이면 녹색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녹색 채소나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었고 초록색 변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식단을 조절하면 정상적인 갈색 변으로 돌아온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웬디 르브렛 박사는 최근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을 통해 "시금치, 케일, 상추 등 녹색 잎채소를 많이 먹으면 엽록소의 영향으로 변이 녹색을 띨 수 있다"며 "아스파라거스, 말차, 피스타치오, 녹색 식용색소가 들어간 음식도 같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감염으로 설사하면 녹색 변 생길 수도
장 감염도 녹색 변의 원인이다. 이 경우 음식물이 장을 너무 빠르게 통과하면서 원래 초록빛을 띠는 담즙이 갈색으로 변할 시간이 부족해 녹색 변이 나타난다. 녹색 변과 함께 설사가 지속되거나 발열, 복통, 체중 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장 감염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켓 손팔 박사는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지아르디아와 같은 기생충에 감염되면 설사와 함께 배변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낭 제거 후에도 녹색 변 볼 수 있어
담낭에 문제가 있거나 담낭을 제거한 사람도 녹색 변을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담즙은 담낭에 저장됐다가 음식물이 들어오면 장으로 분비된다. 하지만 담낭을 제거하면 담즙을 저장할 곳이 없어 장으로 지속적으로 흘러 들어간다. 르브렛 박사는 "과도한 담즙이 소화 중인 음식물과 함께 장으로 분비되면 장 통과 속도가 빨라져 묽은 녹색 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다. 장이 늘어난 담즙 양에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담낭 제거 후 8~10주가 지나도 녹색 변이 계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영양제도 변 색 바꿀 수 있어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서 장내 미생물 균형이 바뀌어 초록색 변을 볼 수 있다. 또한 철분제를 복용하면 짙은 녹색이나 검은색 변을 볼 수 있으며, 식이섬유 보충제나 밀새싹·스피루리나·클로렐라 등 엽록소가 많은 건강기능식품도 녹색 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메트포르민, 일부 항우울제, 감기약처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도 간접적으로 녹색 변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빨간색 변은 대장이나 소장 말단의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비트 등 붉은색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붉은 변이 나온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검고 끈적한 변은 위나 십이지장 출혈의 신호일 수 있다. 피가 장을 통과하면서 검게 변하기 때문이다. 흰색 변은 담즙이 장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담도 폐쇄 등의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원인은 녹색 채소… 파란 음식도 영향
초록색 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식단이다. 의외로 파란색이나 보라색 음식도 녹색 변을 만들 수 있다. 블루베리처럼 푸른 색소가 들어 있는 음식이 담즙의 노란색과 섞이면 녹색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녹색 채소나 색소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었고 초록색 변 외에 다른 증상이 없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 식단을 조절하면 정상적인 갈색 변으로 돌아온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웬디 르브렛 박사는 최근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을 통해 "시금치, 케일, 상추 등 녹색 잎채소를 많이 먹으면 엽록소의 영향으로 변이 녹색을 띨 수 있다"며 "아스파라거스, 말차, 피스타치오, 녹색 식용색소가 들어간 음식도 같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감염으로 설사하면 녹색 변 생길 수도
장 감염도 녹색 변의 원인이다. 이 경우 음식물이 장을 너무 빠르게 통과하면서 원래 초록빛을 띠는 담즙이 갈색으로 변할 시간이 부족해 녹색 변이 나타난다. 녹색 변과 함께 설사가 지속되거나 발열, 복통, 체중 감소, 혈변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장 감염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켓 손팔 박사는 "살모넬라균이나 병원성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지아르디아와 같은 기생충에 감염되면 설사와 함께 배변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담낭 제거 후에도 녹색 변 볼 수 있어
담낭에 문제가 있거나 담낭을 제거한 사람도 녹색 변을 볼 수 있다. 정상적으로 담즙은 담낭에 저장됐다가 음식물이 들어오면 장으로 분비된다. 하지만 담낭을 제거하면 담즙을 저장할 곳이 없어 장으로 지속적으로 흘러 들어간다. 르브렛 박사는 "과도한 담즙이 소화 중인 음식물과 함께 장으로 분비되면 장 통과 속도가 빨라져 묽은 녹색 변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다. 장이 늘어난 담즙 양에 적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담낭 제거 후 8~10주가 지나도 녹색 변이 계속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항생제·영양제도 변 색 바꿀 수 있어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내 유익균이 감소하면서 장내 미생물 균형이 바뀌어 초록색 변을 볼 수 있다. 또한 철분제를 복용하면 짙은 녹색이나 검은색 변을 볼 수 있으며, 식이섬유 보충제나 밀새싹·스피루리나·클로렐라 등 엽록소가 많은 건강기능식품도 녹색 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메트포르민, 일부 항우울제, 감기약처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도 간접적으로 녹색 변을 만들 수 있다.
한편, 빨간색 변은 대장이나 소장 말단의 출혈일 가능성이 있다. 비트 등 붉은색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붉은 변이 나온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검고 끈적한 변은 위나 십이지장 출혈의 신호일 수 있다. 피가 장을 통과하면서 검게 변하기 때문이다. 흰색 변은 담즙이 장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담도 폐쇄 등의 질환과 관련될 수 있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