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는 건강을 둘러싼 유해·유익 논란의 단골손님이다. 어떤 연구에서는 심장에 해롭다고 하고, 또 다른 연구에선 수명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혈압을 높인다는 연구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한다. 마실 때마다 몸에 좋은 건지, 나쁜 건지 항상 궁금증이 따라붙는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커피 애호국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416잔으로 세계 평균의 두 배를 훌쩍 웃돈다. 그만큼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심장협회(AHA·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카페인과 심혈관질환의 관계에 대해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를 종합 분석해 발표한 과학 성명(Scientific Statement)이 2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소개됐다. 이번 성명은 카페인과 심혈관 건강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현재까지의 근거를 정리한 것이다.
하루 카페인 400㎎까지는 괜찮다
과학 성명이 내린 결론은 간단명료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카페인 400㎎, 즉 8온스(약 240㎖, 약 80~120㎎의 카페인 함유) 기준으로 최대 5잔 정도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 정도의 섭취는 심장병,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등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커피 속 카페인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들이 이러한 효과에 일부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다만 이는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한 권고이며, 카페인을 많이 마실수록 건강 효과가 커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는 되도록 피해라
전문가들은 커피가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심장협회는 특히 에너지음료를 통한 고용량 카페인 섭취는 혈압 상승,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계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에너지음료 한 캔에는 보통 커피 한 잔보다 카페인이 3~4배 많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다.
커피는 기상 1.5~2시간 후, 오후 1~3시에 마셔라
눈뜨자마자 마시는 모닝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상 후 1시간 30분~2시간 뒤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각성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더욱이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해 일부 사람에게는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간단한 식사 후 마시는 게 좋다.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1시~3시 사이도 커피를 마시기 적당한 시간대로 꼽힌다.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고혈압이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숙면 원하면 ‘취침 9시간 전’, 늦어도 6시간 전 커피를 끝내라
카페인 반감기는 평균 5~7시간이다. 몸속에 들어온 카페인의 절반이 분해되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밤 11시쯤 잠자리에 든다면 오후 2시 이전, 늦어도 오후 5시에 그날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는 것이 수면의 질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주변에 “나는 밤늦게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잠이 들더라도 카페인 영향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믹스커피 애호가라면 카페인뿐 아니라 설탕과 프림의 섭취량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커피 애호국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소비량은 416잔으로 세계 평균의 두 배를 훌쩍 웃돈다. 그만큼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심장협회(AHA·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카페인과 심혈관질환의 관계에 대해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를 종합 분석해 발표한 과학 성명(Scientific Statement)이 21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소개됐다. 이번 성명은 카페인과 심혈관 건강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현재까지의 근거를 정리한 것이다.
하루 카페인 400㎎까지는 괜찮다
과학 성명이 내린 결론은 간단명료했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 카페인 400㎎, 즉 8온스(약 240㎖, 약 80~120㎎의 카페인 함유) 기준으로 최대 5잔 정도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 정도의 섭취는 심장병,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등 여러 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커피 속 카페인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들이 이러한 효과에 일부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 다만 이는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한 권고이며, 카페인을 많이 마실수록 건강 효과가 커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고카페인 에너지음료는 되도록 피해라
전문가들은 커피가 건강에 큰 해가 되지 않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심장협회는 특히 에너지음료를 통한 고용량 카페인 섭취는 혈압 상승,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계 문제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인 에너지음료 한 캔에는 보통 커피 한 잔보다 카페인이 3~4배 많이 들어 있는 제품도 있다.
커피는 기상 1.5~2시간 후, 오후 1~3시에 마셔라
눈뜨자마자 마시는 모닝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일부 전문가들은 기상 후 1시간 30분~2시간 뒤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각성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더욱이 공복에 마시는 커피는 위산 분비를 촉진해 일부 사람에게는 속쓰림이나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간단한 식사 후 마시는 게 좋다.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이 몰려오는 오후 1시~3시 사이도 커피를 마시기 적당한 시간대로 꼽힌다.
임산부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 고혈압이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거나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
숙면 원하면 ‘취침 9시간 전’, 늦어도 6시간 전 커피를 끝내라
카페인 반감기는 평균 5~7시간이다. 몸속에 들어온 카페인의 절반이 분해되는 데 그만큼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밤 11시쯤 잠자리에 든다면 오후 2시 이전, 늦어도 오후 5시에 그날의 마지막 커피를 마시는 것이 수면의 질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주변에 “나는 밤늦게 커피를 마셔도 잠만 잘 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잠이 들더라도 카페인 영향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믹스커피 애호가라면 카페인뿐 아니라 설탕과 프림의 섭취량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