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와인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다른 술보다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최근 배우 이민정(44)도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신다며 과거 한 번에 최대 12병까지 마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민정은 지난 21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래퍼 한해와 함께 여름에 마시기 좋은 와인을 추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신다며 "예전에 무리해서 9병 가까이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12병"이라고 정정하자, 한해는 "10병을 넘기 쉽지 않다.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과연 와인은 맥주나 소주보다 몸에 덜 해로울까.
◇와인 건강에 좋다는 인식, '프렌치 패러독스'에서 시작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1990년대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에서 시작됐다. 프랑스인은 포화지방 섭취가 많은 식습관에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적포도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이라는 가설이다. 이후 적포도주 속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이 항산화 작용을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졌다.
실제로 적포도주에는 레스베라트롤,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독일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 Research)'에 발표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적포도주 폴리페놀은 실험 연구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며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을 보였다.
◇항산화 성분은 미미… 알코올 위험이 더 커
다만 적포도주에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와인을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와인에는 건강상 이점이 기대되는 성분뿐 아니라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알코올도 함께 들어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일부 연구에서 소량의 적포도주 섭취와 심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이 관찰됐지만, 음주가 직접 심장 건강을 개선한다는 사실은 증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적포도주에 함유된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 역시 그 양이 매우 적다. 국제학술지 '영양학의 발전(Advances in Nutrition)'에 실린 리뷰 논문은 와인만으로 의미 있는 양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예시로 레스베라트롤 1g을 와인으로 섭취한다고 가정할 경우 레드 와인(프랑스산 피노 누아) 기준 약 500~2700L가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미국심장협회도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해 와인이나 다른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적포도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은 포도와 포도주스, 블루베리 등 알코올이 없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와인도 술… 마신다면 양과 빈도 줄여야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음주를 한다면 술의 종류를 따지기보다 총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는 알코올 도수 12%의 와인 5온스(약 148mL)를 표준 음주량(1잔)으로 제시한다. 건강한 음주를 위해서는 폭음을 피하고, 천천히 마시며,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빈속 음주는 피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을 정해 음주 빈도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신부와 청소년, 간질환 환자는 음주를 피해야 한다.
이민정은 지난 21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래퍼 한해와 함께 여름에 마시기 좋은 와인을 추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그는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신다며 "예전에 무리해서 9병 가까이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12병"이라고 정정하자, 한해는 "10병을 넘기 쉽지 않다.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과연 와인은 맥주나 소주보다 몸에 덜 해로울까.
◇와인 건강에 좋다는 인식, '프렌치 패러독스'에서 시작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1990년대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에서 시작됐다. 프랑스인은 포화지방 섭취가 많은 식습관에도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적포도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이라는 가설이다. 이후 적포도주 속 폴리페놀과 레스베라트롤이 항산화 작용을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졌다.
실제로 적포도주에는 레스베라트롤,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 등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 있다. 독일 마인츠 요하네스 구텐베르크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순환(Circulation Research)'에 발표한 리뷰 논문에 따르면, 적포도주 폴리페놀은 실험 연구에서 산화 스트레스와 혈관 염증을 줄이고, 혈관 내피 기능을 개선하며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을 보였다.
◇항산화 성분은 미미… 알코올 위험이 더 커
다만 적포도주에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이 와인을 마시면 건강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와인에는 건강상 이점이 기대되는 성분뿐 아니라 각종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알코올도 함께 들어 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일부 연구에서 소량의 적포도주 섭취와 심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이 관찰됐지만, 음주가 직접 심장 건강을 개선한다는 사실은 증명되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적포도주에 함유된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 역시 그 양이 매우 적다. 국제학술지 '영양학의 발전(Advances in Nutrition)'에 실린 리뷰 논문은 와인만으로 의미 있는 양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예시로 레스베라트롤 1g을 와인으로 섭취한다고 가정할 경우 레드 와인(프랑스산 피노 누아) 기준 약 500~2700L가 필요하다고 계산했다.
미국심장협회도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해 와인이나 다른 술을 마시기 시작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적포도주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은 포도와 포도주스, 블루베리 등 알코올이 없는 식품으로도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와인도 술… 마신다면 양과 빈도 줄여야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다만 음주를 한다면 술의 종류를 따지기보다 총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는 알코올 도수 12%의 와인 5온스(약 148mL)를 표준 음주량(1잔)으로 제시한다. 건강한 음주를 위해서는 폭음을 피하고, 천천히 마시며,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빈속 음주는 피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을 정해 음주 빈도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임신부와 청소년, 간질환 환자는 음주를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