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하루 중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여러 연구에서는 오전 시간대에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뒤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진다면 지켜보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오전 6시~정오 발생 증가… 혈압·혈액 응고 변화 영향
미국 노스웨스턴 메디슨 소속 혈관신경과 전문의 팬 카프리오 박사는 최근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를 통해 "뇌졸중은 하루 중 언제든 생길 수 있다"면서도 "역학 연구를 보면 대체로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뇌졸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잠에서 깰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가 꼽힌다. 잠자는 동안 낮아졌던 혈압은 기상 무렵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이른 아침에는 혈액도 평소보다 잘 굳는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뇌졸중센터 그레고리 앨버스 소장은 "아침에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더 잘 엉겨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몸속에서 혈전을 녹이는 작용은 덜 활발해진다"며 "잠자는 동안 떨어졌던 혈압이 기상하면서 다시 오르는 것도 아침 시간대 뇌졸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했다.
다만, 오전에 발생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아침에만 뇌졸중이 생긴다는 뜻은 아니다. 밤이나 오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간대와 관계없이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기능 저하 나타나… 갑작스러운 변화 살펴야
뇌졸중은 심한 통증보다 몸의 특정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손상된 뇌 부위가 맡고 있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비틀거림 ▲시야가 흐려지거나 잘 보이지 않음 ▲얼굴 한쪽이 처짐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등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중요한 단서는 증상이 '갑자기' 시작된다는 점이다. 앨버스 소장은 "뇌졸중은 멀쩡하던 팔에 어느 순간 갑자기 힘이 빠지는 식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뇌졸중 신호를 기억하기 위한 표현으로 'BE FAST'도 쓰인다. 균형(Balance), 눈(Eyes), 얼굴(Face), 팔(Arm), 말(Speech)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Time) 신고하라는 뜻이다. 영어 표현을 외우기 어렵다면 '갑작스러운 균형·시야 이상, 얼굴 처짐, 팔 마비, 말 어눌함'을 기억하면 된다. 이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증상 잠시 사라져도 안심 금물… 빠른 치료가 후유증 좌우
뇌졸중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뇌경색이다. 뇌경색 환자가 증상 발생 후 빠르게 병원에 도착하면 막힌 혈관을 다시 열기 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맥 내 혈전용해제는 증상이 시작된 뒤 4시간 30분 이내 투여를 고려한다. 큰 뇌혈관이 막힌 일부 환자는 혈관 안으로 기구를 넣어 혈전을 직접 꺼내는 혈전제거술을 받을 수 있다. 치료 가능 여부는 증상이 시작된 시각과 막힌 혈관의 위치, 뇌 손상 범위, 영상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잠에서 깼을 때 이미 증상이 나타나 정확한 발생 시각을 모르는 경우에도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영상검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상태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몇 분 만에 사라졌더라도 일과성 허혈 발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미국 마이애미대 의대 신경과·신경외과 딜립 라그벤드라 야바갈 교수는 "뇌졸중은 신속하게 치료하면 증상을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빨리 병원에 도착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뇌졸중 위험을 낮추려면 생활습관과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견과류,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골고루 먹고,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이나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담배와 전자담배를 피하고, 하루 7~9시간 충분히 자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치료해야 한다.
◇오전 6시~정오 발생 증가… 혈압·혈액 응고 변화 영향
미국 노스웨스턴 메디슨 소속 혈관신경과 전문의 팬 카프리오 박사는 최근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를 통해 "뇌졸중은 하루 중 언제든 생길 수 있다"면서도 "역학 연구를 보면 대체로 오전 6시부터 정오 사이에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뇌졸중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는 잠에서 깰 때 나타나는 몸의 변화가 꼽힌다. 잠자는 동안 낮아졌던 혈압은 기상 무렵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이른 아침에는 혈액도 평소보다 잘 굳는 방향으로 변할 수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뇌졸중센터 그레고리 앨버스 소장은 "아침에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더 잘 엉겨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몸속에서 혈전을 녹이는 작용은 덜 활발해진다"며 "잠자는 동안 떨어졌던 혈압이 기상하면서 다시 오르는 것도 아침 시간대 뇌졸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고 했다.
다만, 오전에 발생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아침에만 뇌졸중이 생긴다는 뜻은 아니다. 밤이나 오후에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간대와 관계없이 갑작스러운 이상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기능 저하 나타나… 갑작스러운 변화 살펴야
뇌졸중은 심한 통증보다 몸의 특정 기능이 갑자기 떨어지는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 손상된 뇌 부위가 맡고 있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갑자기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비틀거림 ▲시야가 흐려지거나 잘 보이지 않음 ▲얼굴 한쪽이 처짐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짐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등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중요한 단서는 증상이 '갑자기' 시작된다는 점이다. 앨버스 소장은 "뇌졸중은 멀쩡하던 팔에 어느 순간 갑자기 힘이 빠지는 식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뇌졸중 신호를 기억하기 위한 표현으로 'BE FAST'도 쓰인다. 균형(Balance), 눈(Eyes), 얼굴(Face), 팔(Arm), 말(Speech)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Time) 신고하라는 뜻이다. 영어 표현을 외우기 어렵다면 '갑작스러운 균형·시야 이상, 얼굴 처짐, 팔 마비, 말 어눌함'을 기억하면 된다. 이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증상 잠시 사라져도 안심 금물… 빠른 치료가 후유증 좌우
뇌졸중 가운데 가장 흔한 유형은 혈전이 뇌혈관을 막는 뇌경색이다. 뇌경색 환자가 증상 발생 후 빠르게 병원에 도착하면 막힌 혈관을 다시 열기 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정맥 내 혈전용해제는 증상이 시작된 뒤 4시간 30분 이내 투여를 고려한다. 큰 뇌혈관이 막힌 일부 환자는 혈관 안으로 기구를 넣어 혈전을 직접 꺼내는 혈전제거술을 받을 수 있다. 치료 가능 여부는 증상이 시작된 시각과 막힌 혈관의 위치, 뇌 손상 범위, 영상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판단한다.
잠에서 깼을 때 이미 증상이 나타나 정확한 발생 시각을 모르는 경우에도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영상검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상태인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몇 분 만에 사라졌더라도 일과성 허혈 발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미국 마이애미대 의대 신경과·신경외과 딜립 라그벤드라 야바갈 교수는 "뇌졸중은 신속하게 치료하면 증상을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빨리 병원에 도착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도 많아진다"고 말했다.
뇌졸중 위험을 낮추려면 생활습관과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 통곡물, 견과류,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을 골고루 먹고, 일주일에 최소 150분의 중강도 운동이나 75분의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담배와 전자담배를 피하고, 하루 7~9시간 충분히 자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치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