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2년 동안 기침과 호흡곤란을 겪었지만 천식, 기관지염, 폐렴이라는 진단만 받았던 한 여성이 결국 22세에 4기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웨스트뉴스서비스(SWNS)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로런 스필먼(26)은 대학 신입생이던 2020년 코로나19에 걸린 뒤 기침이 계속됐다. 의료진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판단했고, 로런 역시 계속되는 피로를 바쁜 대학 생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대학 2학년 때는 목에서 작은 혹이 만져졌지만 벌레에 물린 흔적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기침은 매일 이어졌고, 밤에는 옷과 침구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대학 3학년이 되자 기침과 호흡곤란이 심해졌고,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도 났다. 주변에서는 응급실에 가보라고 권했지만, 로런은 이전부터 의료진에게 단순한 기침이라는 말을 들어 병원을 찾는 것이 괜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2021년 추수감사절 무렵 로런의 상태를 본 어머니는 즉시 진료를 받게 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천식이 심해진 것으로 보고 흡입기와 항생제를 처방했다. 당시 로런은 같은 증상으로 이미 병원을 10차례가량 찾은 상태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기침할 때 통증까지 생겨 응급실을 찾았다. 첫날에는 천식 악화, 다음 날에는 기관지염, 그다음 날에는 폐렴 진단을 받았다. 항생제를 복용해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5분 거리의 강의실까지 걷기도 힘들어졌다.
어머니는 로런을 대학병원으로 데려갔고, 의료진은 여러 질환 가능성을 두고 검사를 진행했다. 2주간 입원한 끝에 로런은 2021년 12월 22일 PET 검사에서 4기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계에 생기는 혈액암이다. 로런은 "한 의사는 내 눈을 바라보며 암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진단받았을 때 그동안 내 증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는 생각에 답답하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로런은 자신이 젊었기 때문에 의료진이 암 가능성을 낮게 봤다고 했다. 하지만 호지킨 림프종은 20대 전후 젊은 층에서도 생길 수 있다. 목·겨드랑이·사타구니에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원인 모를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슴 안쪽 림프절이 커지면 기침과 호흡곤란도 생길 수 있다.
로런은 크리스마스 직후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중에도 온라인 수업으로 학업을 이어가 2023년 5월 대학을 졸업했고, 같은 해 7월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항암치료 중에는 휠체어를 사용했지만, 회복 과정에서 걷는 거리를 늘린 뒤 달리기를 시작했다. 현재는 암 환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뉴욕시티마라톤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로런은 "암이 끔찍한 일을 일으킬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단순한 감기처럼 보여도 진료받고, 납득할 만한 답을 얻을 때까지 증상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림프종은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혈액암이다.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며, 전체적으로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더 흔하다.
호지킨 림프종은 비교적 드물지만 20대 전후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대개 하나의 림프절에서 시작해 주변 림프절로 퍼지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 부위 림프절이 커지는 것으로, 통증 없이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기도 한다. 병이 진행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야간 발한,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에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림프절 조직검사 등이 활용된다.
치료는 주로 항암화학요법으로 진행하며, 환자의 상태와 병기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고용량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고려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진행된 상태에서도 치료 반응이 비교적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어, 의심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웨스트뉴스서비스(SWNS)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사는 로런 스필먼(26)은 대학 신입생이던 2020년 코로나19에 걸린 뒤 기침이 계속됐다. 의료진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판단했고, 로런 역시 계속되는 피로를 바쁜 대학 생활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대학 2학년 때는 목에서 작은 혹이 만져졌지만 벌레에 물린 흔적 정도로 여겼다. 그러나 기침은 매일 이어졌고, 밤에는 옷과 침구가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대학 3학년이 되자 기침과 호흡곤란이 심해졌고,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도 났다. 주변에서는 응급실에 가보라고 권했지만, 로런은 이전부터 의료진에게 단순한 기침이라는 말을 들어 병원을 찾는 것이 괜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2021년 추수감사절 무렵 로런의 상태를 본 어머니는 즉시 진료를 받게 했다. 그러나 의료진은 천식이 심해진 것으로 보고 흡입기와 항생제를 처방했다. 당시 로런은 같은 증상으로 이미 병원을 10차례가량 찾은 상태였다.
같은 해 12월에는 기침할 때 통증까지 생겨 응급실을 찾았다. 첫날에는 천식 악화, 다음 날에는 기관지염, 그다음 날에는 폐렴 진단을 받았다. 항생제를 복용해도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5분 거리의 강의실까지 걷기도 힘들어졌다.
어머니는 로런을 대학병원으로 데려갔고, 의료진은 여러 질환 가능성을 두고 검사를 진행했다. 2주간 입원한 끝에 로런은 2021년 12월 22일 PET 검사에서 4기 호지킨 림프종을 진단받았다. 호지킨 림프종은 림프계에 생기는 혈액암이다. 로런은 "한 의사는 내 눈을 바라보며 암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며 "진단받았을 때 그동안 내 증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다는 생각에 답답하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로런은 자신이 젊었기 때문에 의료진이 암 가능성을 낮게 봤다고 했다. 하지만 호지킨 림프종은 20대 전후 젊은 층에서도 생길 수 있다. 목·겨드랑이·사타구니에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원인 모를 발열, 야간 발한,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가슴 안쪽 림프절이 커지면 기침과 호흡곤란도 생길 수 있다.
로런은 크리스마스 직후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치료 중에도 온라인 수업으로 학업을 이어가 2023년 5월 대학을 졸업했고, 같은 해 7월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항암치료 중에는 휠체어를 사용했지만, 회복 과정에서 걷는 거리를 늘린 뒤 달리기를 시작했다. 현재는 암 환자를 지원하는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뉴욕시티마라톤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로런은 "암이 끔찍한 일을 일으킬 수 있지만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단순한 감기처럼 보여도 진료받고, 납득할 만한 답을 얻을 때까지 증상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림프종은 면역세포인 림프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생기는 혈액암이다.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뉘며, 전체적으로는 비호지킨 림프종이 더 흔하다.
호지킨 림프종은 비교적 드물지만 20대 전후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대개 하나의 림프절에서 시작해 주변 림프절로 퍼지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흔한 증상은 목 부위 림프절이 커지는 것으로, 통증 없이 단단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가 많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림프절이 붓기도 한다. 병이 진행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발열과 야간 발한, 체중 감소,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에는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림프절 조직검사 등이 활용된다.
치료는 주로 항암화학요법으로 진행하며, 환자의 상태와 병기에 따라 방사선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고용량 항암치료나 조혈모세포이식 등을 고려한다. 호지킨 림프종은 진행된 상태에서도 치료 반응이 비교적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어, 의심 증상이 지속되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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