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직원 네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항공기를 통해 유입된 감염 모기가 원인으로 추정되면서 이른바 '공항 말라리아(airport malaria)'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독일 헤센주 공영방송 '헤센샤우(hessenschau)'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공항 직원 4명이 최근 말라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들은 공항 수하물 처리 업무 등에 종사했다.
공항 측은 감염자들이 항공기를 통해 유입된 모기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대변인은 "안전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모기가 화물 등에 숨어 들어오는 일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어두운 화물칸에 있던 모기가 빛을 본 뒤 사람을 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 보건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지난 2023년에도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감염지역 안 가도 걸리는 '공항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속 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환자의 약 95%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역시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하지만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항공기나 수하물에 숨어 들어온 감염 모기에게 물리면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 이를 '공항 말라리아(airport malaria)' 또는 '수하물 말라리아(baggage malaria)'라고 한다.
◇연간 700명 내외 발생… 발열·오한이 대표 증상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는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연간 700명 안팎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713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다. 잠복기가 다양해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음 해에 발병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하루 간격으로 발열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외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대열말라리아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중증으로 진행해 24시간 이내 사망할 수 있어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모기 물리지 않게 주의… 의심 증상 즉시 신고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유행국을 방문하기 전 의료기관에서 예방약 복용 여부를 상담받을 것을 권고한다.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출국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귀국 후에도 일정 기간 복용해야 한다. 또한 여행 중이나 귀국 후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야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 등 밝은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실내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 살충제 등을 활용해 모기 노출을 줄여야 한다.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번식을 막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독일 헤센주 공영방송 '헤센샤우(hessenschau)'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공항 직원 4명이 최근 말라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들은 공항 수하물 처리 업무 등에 종사했다.
공항 측은 감염자들이 항공기를 통해 유입된 모기에게 물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대변인은 "안전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모기가 화물 등에 숨어 들어오는 일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어두운 화물칸에 있던 모기가 빛을 본 뒤 사람을 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 보건당국은 현재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지난 2023년에도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감염지역 안 가도 걸리는 '공항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속 모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중남미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환자의 약 95%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역시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하지만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도 항공기나 수하물에 숨어 들어온 감염 모기에게 물리면 말라리아에 걸릴 수 있다. 이를 '공항 말라리아(airport malaria)' 또는 '수하물 말라리아(baggage malaria)'라고 한다.
◇연간 700명 내외 발생… 발열·오한이 대표 증상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는 서울·인천·경기·강원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연간 700명 안팎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2024년에는 총 713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4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다. 잠복기가 다양해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음 해에 발병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하루 간격으로 발열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해외에서 주로 발생하는 열대열말라리아는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중증으로 진행해 24시간 이내 사망할 수 있어 진단 즉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모기 물리지 않게 주의… 의심 증상 즉시 신고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유행국을 방문하기 전 의료기관에서 예방약 복용 여부를 상담받을 것을 권고한다.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출국 전부터 복용을 시작하고 귀국 후에도 일정 기간 복용해야 한다. 또한 여행 중이나 귀국 후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해외여행 이력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알려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려면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해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야외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 등 밝은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실내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 살충제 등을 활용해 모기 노출을 줄여야 한다.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번식을 막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