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크루즈 여행 중 시작된 어지럼증을 단순한 멀미로 여겼다가 1년 넘는 입원 치료 끝에 '뇌간 병변' 진단을 받은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9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토리 진 덴트(31)는 2020년 3월, 25세 당시 남태평양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여행 마지막 날 새벽 갑판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꼈다. 당시에는 배를 오래 타 생긴 멀미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귀가한 뒤에도 어지럼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등록간호사로 복귀한 이후에도 증상은 계속됐고, 몇 주 지나지 않아 음식과 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기침이 심해졌다. 물만 마셔도 구토하는 날이 이어졌고, 균형감각이 떨어져 걷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만큼 주변에서는 코로나 감염을 의심했다. 검사와 혈액검사, CT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이후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은 토리의 뇌간에 작은 종양이 있으며 양성 혈관모세포종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고 천천히 자라는 종양으로 판단해 수술 대신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었다.
그러나 증상은 빠르게 악화됐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걷지 못할 정도가 됐고, 복시와 감각 저하까지 나타났다. 다른 병원에서 다시 MRI를 촬영한 결과 종양은 불과 일주일 사이 약 3분의 1 정도 커져 있었다. 의료진은 더 이상 서서히 자라는 종양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2020년 4월 뇌종양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직후에는 회복되는 듯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났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겼다.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져 기관절개술과 위루관 삽입술을 받았다. 이후 MRI에서는 종양이 다시 원래 크기만큼 커진 것이 확인됐다.
토리는 약 7개월간 일반병동에서 치료받은 뒤 다시 7개월간 뇌손상 재활병동에서 재활 치료를 이어갔다. 반복적인 MRI 검사 결과 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크기가 감소했다.
2021년 5월, 처음 어지럼증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퇴원한 토리는 최종적으로 '미분화 뇌간 병변' 진단을 받았다. 이는 뇌간 조직이 손상된 상태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음을 의미한다. 현재 그는 균형감각과 보행 능력이 크게 저하돼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면신경마비와 성대마비 후유증도 남아 있다. 다만 꾸준한 재활과 운동을 이어가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리는 "누군가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에 맞게 계속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증상이라도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미국 매체 뉴스위크에 따르면,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토리 진 덴트(31)는 2020년 3월, 25세 당시 남태평양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 여행 마지막 날 새벽 갑판에 올라 경치를 구경하던 중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느꼈다. 당시에는 배를 오래 타 생긴 멀미 정도로 생각했다.
하지만 귀가한 뒤에도 어지럼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등록간호사로 복귀한 이후에도 증상은 계속됐고, 몇 주 지나지 않아 음식과 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고 기침이 심해졌다. 물만 마셔도 구토하는 날이 이어졌고, 균형감각이 떨어져 걷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였던 만큼 주변에서는 코로나 감염을 의심했다. 검사와 혈액검사, CT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
이후 MRI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은 토리의 뇌간에 작은 종양이 있으며 양성 혈관모세포종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고 천천히 자라는 종양으로 판단해 수술 대신 경과를 지켜볼 계획이었다.
그러나 증상은 빠르게 악화됐다.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걷지 못할 정도가 됐고, 복시와 감각 저하까지 나타났다. 다른 병원에서 다시 MRI를 촬영한 결과 종양은 불과 일주일 사이 약 3분의 1 정도 커져 있었다. 의료진은 더 이상 서서히 자라는 종양이 아니라고 판단했고, 2020년 4월 뇌종양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직후에는 회복되는 듯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났고, 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겼다.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져 기관절개술과 위루관 삽입술을 받았다. 이후 MRI에서는 종양이 다시 원래 크기만큼 커진 것이 확인됐다.
토리는 약 7개월간 일반병동에서 치료받은 뒤 다시 7개월간 뇌손상 재활병동에서 재활 치료를 이어갔다. 반복적인 MRI 검사 결과 병변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크기가 감소했다.
2021년 5월, 처음 어지럼증이 시작된 지 1년여 만에 퇴원한 토리는 최종적으로 '미분화 뇌간 병변' 진단을 받았다. 이는 뇌간 조직이 손상된 상태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음을 의미한다. 현재 그는 균형감각과 보행 능력이 크게 저하돼 보행 보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안면신경마비와 성대마비 후유증도 남아 있다. 다만 꾸준한 재활과 운동을 이어가며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토리는 "누군가 목표가 비현실적이라고 말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속도에 맞게 계속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작은 증상이라도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악화된다면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