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은 생각보다 예민한 감각이다. 음식 속 단맛·짠맛·신맛·쓴맛 성분이 침에 녹아 혀의 미뢰에 닿고, 그 신호가 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되면 비로소 맛을 느끼게 된다. 이 과정 중 하나라도 방해받으면 같은 음식을 먹어도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에 혀 감각이 무뎌지게 만드는 생활습관을 찾아 교정하는 게 중요하다.
▶입 벌리고 자기=음식의 맛 성분은 침에 녹으면서 혀 표면의 미뢰에 닿는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혀와 입안 점막이 쉽게 마르고, 맛 성분이 충분히 녹아 전달되기 어렵다. 때문에 평소와 같은 음식을 먹어도 단맛이나 짠맛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코막힘이 있거나 잠잘 때 입을 벌리는 습관이 있으면 밤새 구강 건조가 반복된다. 침은 입안을 적시는 역할만이 아니라 혀 표면을 보호하고, 맛 성분이 미뢰까지 이동하도록 돕는 역할도 맡는다. 침이 부족하면 혀 표면이 거칠어지고 음식 맛이 제대로 안 느껴질 수 있다. ‘교정학회지(Orthodontic Waves)’에 게재된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습관적으로 입을 통해 호흡하는 사람은 구강 건조감과 코막힘, 코골이 증상이 더 심했고, 미각 저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매운맛=마라탕, 불닭 볶음면처럼 혀가 얼얼할 정도의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된다. 매운맛은 단맛이나 짠맛처럼 미뢰가 느끼는 전형적인 맛이라기보다, 혀와 입안의 통증·열감 수용체가 받아들이는 일종의 자극에 가깝다. 처음에는 조금만 매워도 혀가 아프지만, 반복해서 먹다 보면 같은 강도의 매운맛이 덜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음식 본래의 맛보다 ‘얼마나 센 자극인지’에 익숙해진다는 게 문제가 된다. 매운맛에 적응하면 더 강한 양념, 더 짠 국물, 더 자극적인 소스를 찾게 된다. 그렇게 되면 채소나 생선처럼 은은한 맛의 음식은 상대적으로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입맛이 둔해져서 더욱 센 맛을 찾고 이로 인해 다시 입맛이 둔해지는 악순환이 생기는 셈이다. 학술지 ‘식품 품질과 선호도(Food Quality and Preference)’에 게재된 중국 서남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보다 캡사이신과 짠맛 민감도가 낮았다.
▶과도한 혀 클리너 사용=혀 표면의 설태를 적절히 제거하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미각이 더욱 예리해진다. 문제는 강도다. 피가 날 정도로 혀를 긁거나, 혀 표면이 따가울 만큼 반복해서 클리너를 사용하면 혀 점막이 자극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따갑거나 화끈거리고, 음식 맛이 평소보다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혀를 깨끗하게 관리하려다 혀가 맛을 느끼는 환경을 되레 해칠 수 있는 것이다. 학술지 ‘구강재활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에 게재된 독일 루르대학교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65명이 14일 동안 혀 클리너를 사용해 물리적으로 혀를 닦았을 때, 비흡연자에서 주관적인 미각 기능과 전체 미각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물 다 마시는 습관=짠맛에 길들여지면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다. 평소 강한 간을 기준으로 삼으면 음식의 자연스러운 단맛이나 고소함, 감칠맛보다 짠맛의 세기가 먼저 느껴진다. 반대로 소금 섭취를 서서히 줄이면 처음에는 밍밍하다고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며 낮은 농도의 짠맛도 더 잘 느낄 수 있다. 덴마크공과대학교 국립식품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 가족을 대상으로 4개월간 빵의 소금 함량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식이 상담을 병행했을 때 소금맛을 감지하는 역치가 낮아져 짠맛 민감도가 높아졌다.
▶입 벌리고 자기=음식의 맛 성분은 침에 녹으면서 혀 표면의 미뢰에 닿는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혀와 입안 점막이 쉽게 마르고, 맛 성분이 충분히 녹아 전달되기 어렵다. 때문에 평소와 같은 음식을 먹어도 단맛이나 짠맛이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특히 코막힘이 있거나 잠잘 때 입을 벌리는 습관이 있으면 밤새 구강 건조가 반복된다. 침은 입안을 적시는 역할만이 아니라 혀 표면을 보호하고, 맛 성분이 미뢰까지 이동하도록 돕는 역할도 맡는다. 침이 부족하면 혀 표면이 거칠어지고 음식 맛이 제대로 안 느껴질 수 있다. ‘교정학회지(Orthodontic Waves)’에 게재된 일본 도쿄의과치과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습관적으로 입을 통해 호흡하는 사람은 구강 건조감과 코막힘, 코골이 증상이 더 심했고, 미각 저하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매운맛=마라탕, 불닭 볶음면처럼 혀가 얼얼할 정도의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된다. 매운맛은 단맛이나 짠맛처럼 미뢰가 느끼는 전형적인 맛이라기보다, 혀와 입안의 통증·열감 수용체가 받아들이는 일종의 자극에 가깝다. 처음에는 조금만 매워도 혀가 아프지만, 반복해서 먹다 보면 같은 강도의 매운맛이 덜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음식 본래의 맛보다 ‘얼마나 센 자극인지’에 익숙해진다는 게 문제가 된다. 매운맛에 적응하면 더 강한 양념, 더 짠 국물, 더 자극적인 소스를 찾게 된다. 그렇게 되면 채소나 생선처럼 은은한 맛의 음식은 상대적으로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다. 입맛이 둔해져서 더욱 센 맛을 찾고 이로 인해 다시 입맛이 둔해지는 악순환이 생기는 셈이다. 학술지 ‘식품 품질과 선호도(Food Quality and Preference)’에 게재된 중국 서남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은 적게 먹는 사람보다 캡사이신과 짠맛 민감도가 낮았다.
▶과도한 혀 클리너 사용=혀 표면의 설태를 적절히 제거하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미각이 더욱 예리해진다. 문제는 강도다. 피가 날 정도로 혀를 긁거나, 혀 표면이 따가울 만큼 반복해서 클리너를 사용하면 혀 점막이 자극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따갑거나 화끈거리고, 음식 맛이 평소보다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 혀를 깨끗하게 관리하려다 혀가 맛을 느끼는 환경을 되레 해칠 수 있는 것이다. 학술지 ‘구강재활저널(Journal of Oral Rehabilitation)’에 게재된 독일 루르대학교 연구에서는 건강한 성인 65명이 14일 동안 혀 클리너를 사용해 물리적으로 혀를 닦았을 때, 비흡연자에서 주관적인 미각 기능과 전체 미각 점수가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물 다 마시는 습관=짠맛에 길들여지면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 어렵다. 평소 강한 간을 기준으로 삼으면 음식의 자연스러운 단맛이나 고소함, 감칠맛보다 짠맛의 세기가 먼저 느껴진다. 반대로 소금 섭취를 서서히 줄이면 처음에는 밍밍하다고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며 낮은 농도의 짠맛도 더 잘 느낄 수 있다. 덴마크공과대학교 국립식품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덴마크 가족을 대상으로 4개월간 빵의 소금 함량을 단계적으로 낮추고 식이 상담을 병행했을 때 소금맛을 감지하는 역치가 낮아져 짠맛 민감도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