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술 마신 뒤 '필름이 끊겼다'고 말하는 현상은 의식을 잃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기억이 저장되지 않는 '알코올성 블랙아웃(alcoholic blackout)'일 수 있다. 그룹 빅뱅 멤버 대성(37) 역시 술을 많이 마셔 과거 사석에서 만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김희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과거 대성과 사석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대성이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성은 "지드래곤에게 불려 가 몇 번 방문했던 식당인데, 갈 때마다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필름 끊김'은 기억 저장이 멈춘 상태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는 알코올성 블랙아웃을 술을 마시는 동안 의식을 잃는 것이 아니라, 뇌의 해마에서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이 일시적으로 차단돼 새로운 기억이 형성되지 않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블랙아웃 상태에서도 대화하거나 식사하고, 걸어 다니는 등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술이 깬 뒤에는 그 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일부 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블랙아웃은 기억이 일부만 끊기는 '단편적 블랙아웃(fragmentary blackout)'과 당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블랙아웃(en bloc blackout)'으로 나뉜다. 단편적 블랙아웃은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현장을 다시 방문하면 일부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완전 블랙아웃은 기억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복되는 블랙아웃, 사고 위험 높인다
블랙아웃은 단순히 기억만 사라지는 현상이 아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지면 기억력뿐 아니라 충동 조절, 판단력,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도 함께 떨어진다. 이 때문에 낙상이나 교통사고, 폭력, 음주운전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 2023년 국제학술지 ‘Alcohol: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학생 462명을 6주간 추적한 결과, 알코올성 블랙아웃을 경험한 날은 그렇지 않은 날보다 음주 관련 피해와 심각한 사고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국제학술지 ‘Addictive Behaviors’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음주 경험이 있는 젊은 성인 1463명을 분석한 결과, 비슷한 양의 술을 마셨더라도 블랙아웃을 경험한 사람은 결석이나 부상, 응급실 방문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NIAAA는 블랙아웃이 반드시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자신의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공복·폭음 시 위험… 필요시 전문가 상담
블랙아웃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때 잘 발생한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빠르게 마시거나, 폭음하는 경우 위험이 커진다. 또 수면제나 항불안제 등 일부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블랙아웃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체내 수분량이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빨리 높아지는 만큼 블랙아웃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아웃을 예방하려면 공복 음주를 피하고, 술을 천천히 마시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폭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후 기억이 자주 끊기거나 음주량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중독 전문 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난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김희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희철은 과거 대성과 사석에서 만난 적이 있지만 대성이 이를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성은 "지드래곤에게 불려 가 몇 번 방문했던 식당인데, 갈 때마다 술을 많이 마셔 기억이 없다"고 털어놨다.
◇'필름 끊김'은 기억 저장이 멈춘 상태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알코올중독연구소(NIAAA)는 알코올성 블랙아웃을 술을 마시는 동안 의식을 잃는 것이 아니라, 뇌의 해마에서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는 과정이 일시적으로 차단돼 새로운 기억이 형성되지 않는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이 때문에 블랙아웃 상태에서도 대화하거나 식사하고, 걸어 다니는 등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행동할 수 있다. 하지만 술이 깬 뒤에는 그 시간 동안 있었던 일을 일부 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블랙아웃은 기억이 일부만 끊기는 '단편적 블랙아웃(fragmentary blackout)'과 당시 기억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블랙아웃(en bloc blackout)'으로 나뉜다. 단편적 블랙아웃은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듣거나 현장을 다시 방문하면 일부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완전 블랙아웃은 기억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복되는 블랙아웃, 사고 위험 높인다
블랙아웃은 단순히 기억만 사라지는 현상이 아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지면 기억력뿐 아니라 충동 조절, 판단력, 집중력, 의사결정 능력도 함께 떨어진다. 이 때문에 낙상이나 교통사고, 폭력, 음주운전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실제 2023년 국제학술지 ‘Alcohol: 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대학생 462명을 6주간 추적한 결과, 알코올성 블랙아웃을 경험한 날은 그렇지 않은 날보다 음주 관련 피해와 심각한 사고를 더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6년 국제학술지 ‘Addictive Behaviors’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음주 경험이 있는 젊은 성인 1463명을 분석한 결과, 비슷한 양의 술을 마셨더라도 블랙아웃을 경험한 사람은 결석이나 부상, 응급실 방문 등 음주 관련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NIAAA는 블랙아웃이 반드시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경험했다면 자신의 음주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공복·폭음 시 위험… 필요시 전문가 상담
블랙아웃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술을 마셔 혈중알코올농도가 급격히 상승할 때 잘 발생한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빠르게 마시거나, 폭음하는 경우 위험이 커진다. 또 수면제나 항불안제 등 일부 약물을 함께 복용하면 블랙아웃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은 평균적으로 체내 수분량이 적어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혈중알코올농도가 더 빨리 높아지는 만큼 블랙아웃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랙아웃을 예방하려면 공복 음주를 피하고, 술을 천천히 마시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는 폭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음주 후 기억이 자주 끊기거나 음주량을 스스로 조절하기 어렵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중독 전문 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