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으로 탈수 위험이 커지면서 고령층의 급성콩팥손상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은 갈증을 느끼는 기능이 떨어져 탈수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규칙적인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8월 급성콩팥손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총 7만6886명이었다. 2024년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76.6%, 80세 이상은 31.3%를 차지해 고령층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2023년과 2024년에는 연간 급성콩팥손상 환자의 약 28%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됐다. 폭염과 탈수가 콩팥 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려대안산병원 신장내과 차진주 교수는 “노인은 노화로 인해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고 콩팥의 소변 농축 능력이 떨어진다”라며 “여기에 갈증을 느끼는 감각까지 둔해져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은 탈수 위험이 더욱 커진다.
탈수가 발생하면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콩팥으로 가는 혈류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급성콩팥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만성콩팥병, 심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나 이뇨제를 복용 중이거나 탈수 상태에서 일부 혈압약을 계속 복용하면 급성콩팥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구토나 설사, 발열 등으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 조정이 필요한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급성콩팥손상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액 치료 등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거나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차진주 교수는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거나 소변 색이 짙어지고 어지럼증, 무기력감, 식욕 저하, 부종,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단순한 더위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콩팥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심부전이나 진행된 만성콩팥병, 투석 치료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는 예외다. 차 교수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부종과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개인의 질환 상태에 맞는 적정 수분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6~8월 급성콩팥손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총 7만6886명이었다. 2024년 환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76.6%, 80세 이상은 31.3%를 차지해 고령층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2023년과 2024년에는 연간 급성콩팥손상 환자의 약 28%가 여름철(6~8월)에 집중됐다. 폭염과 탈수가 콩팥 기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고려대안산병원 신장내과 차진주 교수는 “노인은 노화로 인해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고 콩팥의 소변 농축 능력이 떨어진다”라며 “여기에 갈증을 느끼는 감각까지 둔해져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기능이 저하된 노인은 탈수 위험이 더욱 커진다.
탈수가 발생하면 혈액량이 감소하면서 콩팥으로 가는 혈류도 줄어든다. 이로 인해 노폐물을 걸러내는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급성콩팥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만성콩팥병, 심부전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나 이뇨제를 복용 중이거나 탈수 상태에서 일부 혈압약을 계속 복용하면 급성콩팥손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구토나 설사, 발열 등으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 조정이 필요한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급성콩팥손상은 초기에 발견하면 수액 치료 등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만성콩팥병으로 진행하거나 심할 경우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다.
차진주 교수는 “평소보다 소변량이 줄거나 소변 색이 짙어지고 어지럼증, 무기력감, 식욕 저하, 부종,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면 단순한 더위로 넘기지 말고 의료기관에서 콩팥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심부전이나 진행된 만성콩팥병, 투석 치료 등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환자는 예외다. 차 교수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과도한 수분 섭취는 오히려 부종과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개인의 질환 상태에 맞는 적정 수분 섭취량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