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이모저모] 사노피, 화이자·모더나 상대 mRNA 특허 침해 소송 外

■ 사노피, 화이자·모더나 상대 mRNA 특허 침해 소송
사노피가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에 화이자와 모더나를 상대로 각각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사노피는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의 '코미나티'와 모더나의 '스파이크박스',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엠넥스파이크', RSV 백신 '엠레스비아' 등에 사용된 지질나노입자 전달 기술이 자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특허는 사노피가 2021년 인수한 트랜슬레이트 바이오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전달 기술이다. 사노피는 의료진이 백신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특허가 침해되고 있으며 최종 책임은 백신 개발사인 화이자와 모더나에 있다고 주장했다. 사노피는 배심원 재판과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모더나는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으며 화이자는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최근 바이엘 등도 화이자와 모더나 등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는 등 mRNA 백신 관련 지식재산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 노보 노디스크, 유럽서 경구용 위고비 판매 승인
노보 노디스크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성인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유럽에서 허가된 최초의 경구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됐다. 이번 승인으로 노보 노디스크는 경쟁사 일라이 릴리보다 유럽 시장에서도 한발 앞서게 됐다.
릴리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파운다요'는 현재 유럽 규제당국의 심사를 받고 있으며, 출시 시점은 올해 말 또는 2027년 초로 예상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경구용 위고비를 "유럽 비만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경구용 위고비 매출은 3억55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도 최근 주간 처방 건수가 약 15만3000건으로 파운다요(약 1만9550건)를 크게 앞섰다.

■ 한국MSD·진흥원, 'MSD 헬스 이노베이션 서밋' 개최
한국MSD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MSD 헬스 이노베이션 서밋'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헬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혁신을 촉진하고 국내 유망 기업의 글로벌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8개 기업이 디지털·AI 기반 의료 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심사위원단 선정 3개 기업과 청중투표 선정 1개 기업 등 총 4개 기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기업에는 MSD 글로벌 헬스 이노베이션 펀드, 아이디어 스튜디오, 히트랩 전문가들의 멘토링이 제공된다.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3개 기업에는 총 9000만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도 지급된다.

■ GE헬스케어 코리아, 대구서 '볼루손 데이 2026' 개최
GE헬스케어 코리아는 대구에서 산부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여성 건강 초음파 학술 프로그램 '볼루손 데이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교수진이 참여해 정밀 산전초음파와 태아 심장초음파 검사에 대한 최신 진단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배진곤 계명대 동산병원 교수는 임신 중기 정밀초음파 검사 시 표준화된 검사 순서와 태아 이상을 놓치지 않기 위한 핵심 진단 포인트를 소개했다. 성원준 칠곡경북대병원 교수는 태아 심장초음파에서 4챔버 뷰뿐 아니라 유출로, 3혈관 뷰, 3혈관·기관 뷰 등을 함께 평가하는 중요성과 함께 대동맥축착증, 좌심형성부전증후군, 팔로사징후 등 주요 선천성 심장질환의 조기 진단 사례를 발표했다.

■ 로킷헬스케어, 5대 장기 역노화 원천특허 5건 확보
로킷헬스케어 자회사 로킷제노믹스는 폐·간·피부·망막·신장 등 5대 장기를 대상으로 한 후성유전 기반 역노화 플랫폼 원천특허 5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직접 절단·교정하는 기존 유전자 가위 방식과 달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의도하지 않은 유전자 변형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과 가역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특허에는 노화 과정에서 변화한 포도당·지질 대사와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는 기술이 포함됐다. 또 장기마다 다른 후성유전 환경을 반영해 폐·간·신장 등 각 장기에 적합한 맞춤형 유전자 조절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는 전했다.